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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이외수 ‘퇴거조치’ 요구 결정.. 전우용 “악덕 기업 행태와 비슷”

기사승인 2017.12.18  17: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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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화천군, ‘이외수 방빼라?’…행정력 이용한 핍박 ‘참 못됐다’”

   
▲ 이외수 작가 <사진제공=뉴시스>

강원 화천군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결국 이외수 작가 감성마을 퇴거조치 요구를 결정했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화천군의회 행감위는 18일 ‘이외수 작가가 그동안 화천군 공유재산을 불법적으로 점유하고 무상으로 사용해 온 만큼 5년간 대부료를 소급추징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집필실을 비우는 것은 물론 적법한 행정조치를 취하라’는 감성마을 행감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결과보고서가 21일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집행부는 이 작가에게 ‘위법한 무상사용 중지통지’를 보내야 하며, 이 작가는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한 달 내에 집필실을 비워야 한다.

‘집필실 무단 점유 사용’을 최초로 언급한 이흥일 의원(자유한국당 소속)은 “이 작가는 2006년 1월부터 지금까지 사용료를 내지 않았다”며 “이 작가가 집필실을 계속 사용하길 원한다면 일단 퇴거 후 입찰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했다.

화천군의 이 같은 조치에 SNS상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인권운동가 고상만씨는 “화천군에 대한 그간의 이미지는 솔직히 그리 좋지 않았다”고 꼬집으며 “그런 화천군에 대해 새로운 호감을 느낀 것은 단연코 이외수 선생님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분이 그곳에서 알려준 여러 정보와 존재감으로 화천은 친근한 우리네 가보고 싶은 도시가 되었다”며 “그런데 이번에 화천군 행태를 보니 그런 모든 호감이 다 무너진다. 해도 참 너무한다”고 화천군을 질타했다.

전우용 역사학자도 “이제까지 화천 하면 이외수 작가가 떠올랐는데 앞으론 ‘이외수 작가 이용해 먹고 돈까지 뜯은 다음에 쫓아낸 곳’으로 기억 되겠다”면서 “악덕 기업이 하는 짓과 참 많이 비슷하다”고 일갈했다.

이밖에도 관련기사에는 “토사구팽이구나. 화천군 홍보를 열심히 해주고, 농산물 열심히 광고해서 팔아준 대가는 퇴거구나(브라**)”, “화천군.. 참 못됐다. 이건 아닌 것 같다(길**)”, “감성마을이 어떻게 만들어졌나. 행정력을 이용한 핍박으로 밖에 안 비춰진다(du***)”, “속 보이는 정치적 탄압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돌*)”, “이외수 작가로 인하여 무형의 이익을 본 화천군은 먼저 배상하고 쫓아내야하지 않겠는가?(솔**)”, “새누리 출신 화천군의원들이 블랙리스트 흉내 내고 있네ㅉㅉ(*감*)”, “화천군은 실수하는 거다(리포**)”, “화천에 그나마 감성마을이 있어서 갔지만 앞으로 갈 일 없네(song***) 등의 댓글이 달렸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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