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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송혜교 소개하니 시주석 “잘 안다”…中방문 B컷 공개

기사승인 2017.12.18  15: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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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 청사 뒤 아파트 주민들 안보여 공안에게 물어보니 다 소개했다더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과 관련 B컷 사진을 18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3박 4일 국빈일정을 수행한 수행원들이 각자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으로 청와대는 “결코 ‘잘’ 찍었다고 할 수 없지만 생생하고 가감없어 더 재미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차세대 중국 지도자’로 불리는 천민얼 충칭시 서기와 가진 오찬 자리에서 중국 전통악기 연주자들을 격려하고 악수를 나눴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문 대통령은 연주를 들었을 때는 반드시 연주자들을 격려한다”며 “공식 연주가 끝난 뒤 연주자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를 청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손 글씨로 마지막까지 수정 보완한 방중 연설문 일부도 공개됐다. 

   

정의용 안보실장이 문 대통령의 ‘충칭 쓰촨성 교민 간담회’ 연설문을 수정 검토하고 있고 이를 옆에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지켜보고 있다. 

정 실장이 연설문 등 말씀자료를 수정하면 문 대통령이 다시 직접 읽어보며 자필로 수정 보안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직접 일일이 자신의 연설문을 고친다”며 “당 대표 시절부터 습관처럼 새벽녘까지 꼼꼼하게 본인이 최종 원고를 수정 보완하는 일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원고 수정 작업을 마친 뒤 컵라면을 먹는 정 실장의 모습도 공개됐다. 고 부대변인은 라면으로 허기를 채우는 수행원들의 모습은 곳곳에서 발견된다며 “건강상 안 먹었는데 이번에 저도 10년 만에 먹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14일 국빈만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김연경 배구선수와 추자현·우효광 부부, 배우 송혜교씨를 소개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문 대통령이 송혜교씨를 소개하니 시 주석이 “나도 잘 알고 있다, 이 분은 중국에서도 굉장히 유명하다”고 말했다. 

   

“충칭 시민들 쪽으로 몇걸음 걸어나오자 ‘방탄조끼’ 요원들 몸으로 보호”

수백명의 충칭시 시민들이 16일 문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인터콘티넨탈 호텔 주변에 모여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외부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 도착하자 시민들은 환호하고 손을 흔들며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도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윤영찬 수석은 “공안이 엄격하게 경호했는데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환호했다”며 “대통령이 안으로 들어가서 한 시간쯤 지나도 가지 않았다”고 당시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윤 수석은 “마지막으로 대통령이 호텔을 떠나려 할 때 10미터 정도 걸어 나와 인사를 했는데 경호요원들이 당황해서 대통령 앞을 몸으로 막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방탄조끼를 입은 특공대 같았다”며 “몸으로 막으면서 혹시나 있을 상황에 대비했다”고 했다. 

또 윤 수석은 “중경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는데 뒤에 아파트가 있는데 사람이 하나도 안보였다”며 “공안 책임자에게 물으니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모두 다 소개(疏開·분산시키다)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윤 수석은 “이 얘기를 듣고 대통령도 상당히 놀랐다”고 덧붙였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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