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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성과보다 ‘혼밥’ ‘홀대론’ 집착하는 언론.. 왜?

기사승인 2017.12.15  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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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평화 4대원칙’ 합의, 정상회담 주요성과…시진핑, 사드발언 ‘톤다운’ 분석도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조어대 인근의 한 현지식당에서 유탸오와 더우장(중국식 두유)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더우장(중국식 두유)에 적셔서 먹는 것으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 중 하나다. <사진제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국내 언론들이 정상회담 내용과 성과 보다는 ‘혼밥’ ‘기자폭행’ 등을 집중 보도하면서 야당이 ‘문재인 홀대론’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청와대는 “홀대론에 동의할 수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15일 청와대 관계자는 ‘혼밥’ 상황에 대해 “인도네시아에서 시장에 갔듯이 (14일 오전)아침식사는 우리가 기획한 일정”이라며 “(문 대통령이)중국 국민에게 다가가는 인상을 남기는 것도 중요한 외교”라고 설명했다.

그는 “홀대론 나오는 걱정을 알지만(한‧중 정상간의)회담 내용을 갖고 평가해 달라”며 “회담을 예정보다 한 시간 길게 한 건 처음 봤다. (중국이)한국을 중시하는 인식의 표현이라고 본다”며 ‘홀대론’을 일축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전쟁 용납 불가’, ‘비핵화 원칙’, ‘북한 비핵화의 평화적 해결’,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했다. 이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의 사드 관련 발언이 ‘톤다운’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SNS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은 처음부터 만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둔 것이고 안보 문제에 이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야의 교류, 협력은 계속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양측이 다 만족할 합의가 나올 상황이 아니었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에서 파탄 낸 양국 관계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양국의 국민들과 외부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기 때문에 당장 성공이니 실패니 하며 언론과 정치권에서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중국 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눌 때 왕이 외교부장이 문 대통령의 팔을 툭 친 데 대해서도 청와대 관계자는 “왕이 부장은 친근감 표시일 수도 있는데 굳이 결례라고 보지 않아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은 “왕이, 文대통령 악수에 어깨 두드리며 화답.. 스킨십? 결례?”라는 제목의 기사를 SNS에 공유하고는 “대표적 기레기 제목”이라며 “이게 뭐냐. 문대통령이 먼저 스킨십을 하니 화답한 걸 꼭 이렇게 악의적으로 매도하고 싶으냐”고 질타했다.

실제로 왕이 부장이 문 대통령의 팔을 툭 치기에 앞서 문 대통령이 왕이 부장의 오른팔을 두 번 툭툭 건드리며 반가움을 표시했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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