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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기각에 MB “당당하게 임하라”…총출동 ‘생일잔치’

기사승인 2017.12.14  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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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우 “당당하게 감옥가야”…이재명 “민주주의 모독 MB, 국민 우롱말라”

   
▲ 이명박 정부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13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도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우리 정부가 한 일에 잘못이 없다. 당당하게 임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과 잇따라 가진 연말 모임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함께 일했던 전직 장‧차관들과 모임을 가진 데 이어 13일에는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수석‧비서관들과 만찬회동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정부의 적폐청산 수사에 대해 “모두 국가정책에 관한 일인데 그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들이 어떻게 하든 우리가 당당하게 임하면 된다”고 말했다. 

측근들이 정치보복식 ‘억지 수사’라고 불만을 터뜨리자 이 전 대통령도 거듭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모임에 참석한 한 인사는 “국민도 현 정부가 적폐청산 수사를 억지로 끌고 간다고 보고 있다”며 “지금 검찰이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차피 무리한 수사이기 때문에 구속영장 기각 등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담담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 여론은 다르다. 1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의 60%는 적폐사건 수사에 대해 ‘시한 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7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63%는 김관진 전 국방장관,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구속적부심 석방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 관련기사 : 국민 60% ‘적폐, 시한없이 철저 수사’…지지층별 자유10%, 바른24%
☞ 관련기사 : 국민 63% “김관진·임관빈 석방 잘못”…TK도 61% ‘잘못’

이런 가운데 오는 18일 이 전 대통령의 생일잔치를 겸한 연말모임에 옛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번 모임에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전직 국회의원과 MB 정부 청와대 비서진 및 각료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12월19일은 이 전 대통령의 생일이자 결혼기념일, 대통령 당선 기념일 등 3개 기념일이 겹쳐 ‘트리플 데이’로 불린다. 

이에 대해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SNS에서 “MB 당당하게 감옥가면 된다”라고 받아쳤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적폐청산은 사자방 비리, 선거부정의 최종책임자인 이명박 수사와 처벌 이전에는 절대 끝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주주의와 국민을 모독한 MB, 국민 우롱말고 자중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런데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꼬집었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바레인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귀빈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적폐청산 수사와 관련해 재임시절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관여 사건과 국정원의 정치관여에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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