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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성재호 “국민에 영원히 버림 받을까봐…답답”

기사승인 2017.12.08  12: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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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비리이사 해임건의’ 무기한 단식 돌입.. “방통위, 즉각 해임 건의해야”

   
▲ 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앞에서 KBS 2노조 주최로 진행된 'KBS 파업 승리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KBS 비리이사 해임'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MBC는 최승호 PD가 사장으로 선임되며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뗐지만, KBS의 경우 여름에 시작한 정상화 투쟁이 한겨울까지 이어지며 역사상 ‘최장파업’을 벌이고 있다.

급기야 지난 7일, 언론노조 김환균 위원장과 성재호 KBS본부장이 ‘KBS 비리이사 해임건의’를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 위원장은 단식에 나서게 된 배경을 “방통위가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받고 나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분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재호 본부장은 “KBS 비리 이사들에 대한 해임 요구는 정치적 요구가 아니다”며 “국민들의 수신료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물어달라는 것”이라며 “방통위는 KBS 비리 이사들에 대해 해임 건의해야 한다. 그것이 KBS를 올바로 세우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고대영 KBS 사장이 지난 10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회되자 성재호(오른쪽) 언론노조 KBS본부장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전날 성재호 본부장은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최장기 파업이 불가피하고 100일도 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내부적인 동력이 떨어지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오직 한 가지 지금 답답한 부분이 MBC가 새롭게 시작하고 있고 SBS도 최근 사장임명동의제를 실시하면서 새롭게 변신하면서 뛰어가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 KBS만 경쟁력이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처할까봐, 그리고 뉴스 등이 국민들한테 영원히 잊혀 지고 버림 받을까봐. 그래서 흐르는 이 시간이 가장 답답하고 안타깝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모두 재허가 심사에서 탈락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한겨레>에 따르면, 최근 방통위 지상파 재허가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SBS(647점), KBS1(646점), KBS2(641점), MBC(616점)는 기준 점수인 650점을 넘지 못했다.

이와 관련 파워트위터리안 ‘레인메이커(@mettayoon)’는 “이게 방송의 현주소”라고 꼬집었고, 정의당 서주호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이명박근혜 새누리(자유바른)당 정권 시절 MBC, KBS, SBS 등 지상파 3사가 얼마나 심각하게 붕괴되었으면 재승인도 통과 못할 낙제점을(받나)”라고 개탄했다.

그런가하면 한 트위터 이용자 ‘@kkh****’는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말고 국민을 상대로 진실한 보도, 사실에 입각한 보도, 편향적 보도, 알궐리 충족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종편 채널에 대한 엄격한 평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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