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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옵션 열기’ 실수라면 방송후 일제히 수천건을 왜 지우나”

기사승인 2017.12.08  09: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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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라며 아이디까지 없애나? 놀라서 한꺼번에 지운 것, 되레 ‘댓글부대’ 방증”

김어준씨는 ‘옵션 열기’ 댓글부대 의혹과 관련 8일 “단순 실수이면 하필 그 시간에 뉴스공장을 듣다가 한꺼번에 다같이 게시판에 가서 다 없앤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댓글만 지운 게 아니라 아이디도 없애버렸다”면서 이같이 의문을 제기했다. 

☞ 관련기사 : 김어준 “‘옵션 열기’ 검색어에 쳐봐라, 댓글부대 아직도 가동”

김씨는 “실수 좀 했다고 자기 아이디를 없애버리는가”라며 “지운 댓글, 내가 확인한 것만 해도 몇백건이다, 몇천 건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방송 전 ‘옵션 열기’가 포함된 댓글이 많았던 <문 대통령 “선제타격으로 전쟁나는 방식 결단코 용납못해”>란 기사는 방송 후 1만3000여개의 댓글 중 2400여개의 댓글이 삭제됐다.  

   

김씨는 “놀라서 지운 것”이라며 “댓글부대 운영하는 사람들이 당한 것이다, 한꺼번에 다 지운 것은 실수”라고 되레 방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옵션 열기’가 붙게 되는 시스템에 대해 김씨는 “네이버 기사의 댓글 창에는 ‘댓글모음’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이 메뉴 바로 뒤에 화살표 모양의 꺾쇠가 하나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 꺾쇠에 ‘옵션 열기’라는 태그가 숨어 있는 것”이라며 “프로그래밍할 때 이 꺾쇠에 주석을 달아놓은 것”이라고 했다. 

이는 시각장애인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읽어주는 스크린리더라는 프로그램을 위한 것. 꺾쇠 부분을 읽을 때 해당 텍스트가 설명 문구로 나오도록 한 것이다. 

김씨는 “일반인들은 상관없는 기능으로 복사해서 붙여쓰기 할 때 나오지 않아야 하는데 특정 조건에서는 나오는 것”이라며 “일종의 버그다, 작은 오류”라고 했다. 그는 “그 특정 조건이 자기가 댓글을 달고 자기가 자기 글을 복사해서 답글을 달 때”라고 말했다. 

김씨는 “(아이디까지 복사하기 위해) 꺾쇠 부분까지 쭉 긁어서 카피하면 옵션 열기라는 숨어 있는 텍스트가 탁 복사되고 카피할 때 그게 톡 튀어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일반인들이 자기가 댓글을 쓰고 자기 글을 아이디까지 쫙 긁어서 복사할 일이 과연 있는가”라며 “자기 댓글을 반복적으로 유포할 목적이 아니라면”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씨는 “이런 글들의 유형을 보면 위에 있는 문장과 상관없는 덧글을 또 단다, 계속 갖다 붙이는 것”이라며 “그것도 한두명이 아니다. 확인한 것만 천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실수라면 왜 오로지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만 그런 실수를 반복적으로 수천명이 하는가”라며 “이건 댓글부대”라고 주장했다. 

아이디부터 복사하는 이유에 대해 김씨는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댓글알바, 노년층 같은 분이 ‘옵션 열기’는 처음 보는 것이니까 그냥 내버려 둔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자기 아이디와 언제 썼다고 보고해야 알바비를 받으니까 윗부분까지 복사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며 “한번 복사하면 컴퓨터 메모리에 들어가고 다시 붙여넣기 할 때 옵션열기가 보이는데 자신이 쓴 것이 아니니까 그냥 남겨놓은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김씨는 “옵션 열기 문구가 들어 있는 글들은 기사 댓글, 트위터, 페이스북에도 있다”며 “네이버 댓글 창에서 처음 쓴 것을 계속 복제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스스로 SNS를 운영하는 사람은 옵션 열기라는 말도 안되는 문구가 붙어 있으면 그대로 둘리가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씨는 “자기 SNS가 아닌 것”이라며 “아무 애정없이 여론조장용 계정으로 자기 할당 임무만 하고 그 다음에는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옵션 열기’가 붙은 트위터 계정 중에는 개설일이 2012년 12월인 것이 제법 있다”며 “대선 때 댓글부대가 최고로 왕성할 때 대량 생산된 계정들 중 일부로 추정된다”고 했다. 

   
▲ <이미지 출처=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트위터>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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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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