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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발언 ‘후폭풍’…박범계 “발언 진위 혼선 있었던 듯”

기사승인 2017.12.07  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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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국정농단 넘어 그 원인됐던 MB정부 적폐 수사 중요…그 정점은 이명박”

문무일 검찰총장의 ‘주요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으로 후폭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발언 진위가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며 “국정원TF에서 수사 의뢰된 사건의 가닥은 올해 내로 잡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언론과 이명박 전 대통령, 자유한국당의 정치보복 프레임이 있었다. 또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검찰 내부의 검사장들, 일부 어떤 검찰이 청와대 하명수사를 따르는 것 아니냐는 불만들이 있었다”며 “조직의 수장으로서 고충도 고려하고, 수사의 속도감도 요구하는 그런 발언이 아닌가싶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적폐청산 수사를 연내에 끝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 남아있는 가장 중요한 적폐청산 수사는 “박근혜 국정농단을 넘어서서 그 원인이 됐던 이명박 정부 당시의 여러 가지 적폐들에 대한 수사”라며 “그 정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 사이버사령부(정치댓글)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진술들이 나왔다. 또 다스 140억이 스위스 계좌에서 다스로 돌아가는 과정은 분명히 불법성이 있는 것”이라며 아울러 “제2롯데월드, 여러 가지 자원외교 비리 등은 여전히 수사의 대상으로 남아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 문무일 검찰총장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문 검찰총장은 “수사관행 개선 태스트포스(TF)를 새로 만들어 운영중이며, 적폐수사를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CBS 권영철 선임기자도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 ‘Why 뉴스’ 코너에서 문무일 총장의 ‘주요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을 집중 분석했다.

권 기자는 문 총장의 발언을 두고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니겠냐”는 분석과 함께 “검찰에 떠넘기는 식의 적폐청산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문 총장은 “지금처럼 모든 검찰 업무가 수사의뢰, 개혁과 적폐 논의되는 그 부분 수사에 집중되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은 연내에 마치는 걸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 기자는 “이 말은 정부 각 부처들이 개혁위원회를 만들어 개혁을 추진하면서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걸로 개혁이 끝나는 것처럼 떠넘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라며 “문 총장은 사람에 대한 수사도 중요하지만 그런 잘못이 일어날 수 있는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로 그런 언급을 했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적폐청산 수사 차질’ 우려에 대해 권 기자는 “그 점에 대해서는 우려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검찰 관계자들의 발언을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총장은 메시지 전하고 수사팀은 나오는 대로 하는 게 수사”라면서 “어떤 사정이 있더라도 수사는 한다. 양탄자 깔아두고 수사하는 경우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대검의 한 핵심관계자도 “총장의 메시지는 원론적인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대충 할 수 있는 게 어디있겠나”면서 “해야 하고 할 수밖에 없는 수사는 빨리빨리 확실하게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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