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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마 등 해직자들, 8일 MBC로 돌아간다.. “당연한 복직 축하”

기사승인 2017.12.05  17: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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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사장 후보 3人, ‘해직자 즉각 복직’ 합의…노조 “MBC 재건 첫걸음”

   
▲ <이미지출처=언론노조 MBC본부 페이스북 영상 캡처>

이용마, 박성제 등 MBC해직기자들이 신임 사장이 취임하는 오는 8일 복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한겨레>에 따르면, MBC노조 관계자는 “8일 해직자 복직이 이뤄지면 그 다음 주 월요일인 11일 첫 출근이 가능해 환영 행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MBC본부는 노보를 통해 “MBC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사장 후보자 정책설명회에서 후보자 3명 모두 ‘해고자 복직’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고 상기시키며 “어떤 후보가 선임되든 새 사장의 첫 공식 직무 행위는 해고자 복직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MBC본부는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첫 출근길에 노동조합 대표와 함께 해고자 즉각 복직을 담은 ‘노사 공동 선언’ 합의문을 대내외에 선포할 것을 제안했고, 이우호 전 논설위원실장, 임흥식 전 논설위원, 최승호 PD 등 최종면접을 앞둔 사장 후보자들은 이 같은 제안을 모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자의 신분 회복은 대법원에 계류돼 있는 해고무효 소송에 대해 MBC가 상고를 취하하면 고등법원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서 법적으로 완결된다. 앞서 1, 2심 재판부는 노조의 파업을 “정당한 쟁의 행위”로 보고, 이들의 해고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MBC본부는 “법원은 이미 ‘공정방송’의 가치가 공영방송 사업자 뿐 아니라 종사자들에게도 부과된 의무이자, 기본적인 근로조건이라고 판시했다”며 “‘공정방송’ 복원을 위한 MBC 재건은 해고자들의 즉각 복직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용마 기자 등 해직자들의 복직 소식에 SNS상에서는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는 “MBC 이용마 선배님. 이제 병마 떨치고 다시 시작해요. ‘당연한’ 복직,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방송인 김용민 씨는 “해직자들의 빛나는 컴백!”이라고 촌평했고, 선대인 소장(선대인경제연구소)은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이제 돌아가 MBC를 참언론을 구현하는 공정방송으로 되살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일 열린 제5회 리영희상 시상식에서 이용마 기자는 수상 소감으로 “자유와 평등이 넘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넘치는 사회. 아름다운 사회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꿈꿔본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이제 제 생명의 불꽃이 조금씩 소진 되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전하며 “더 늦기 전에 마지막으로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인명은 제천이라고 하니 모든 걸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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