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참사법’ 반대 46명, 기권 7명.. 박헌영 “잊지 않겠습니다”
▲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페이스북> |
세월호 2기 특조위 구성을 담은 ‘사회적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국회 재석의원 216명 가운데 163명의 찬성표를 얻어 24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46명은 반대했고, 7명은 기권표를 던졌다.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은 이날 SNS에 반대‧기권표를 던진 의원명단을 공유하며 “잊지 않겠다”고 적었고, ‘미디어몽구’ 김정환씨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는 걸 두려워하고 있는 ‘사회적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수정안’에 반대한 국회의원 명단을 확인하라”며 국회 본회의장 전광판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런가하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사회적참사법’ 수정안에 대한 3당 공동발의 참여를 막판에 포기한 데 대해 “역사에 다시 한 번 더 죄를 짓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이날 수정안 통과 직후 “(공동발의 포기는)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전혀 참회가 없다는 지탄을 받을 만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대통령 탄핵 과정 중 가장 핫이슈였던 ‘이게 나라냐’의 근본 출발이 바로 세월호 참사였다”며 “그 엄청난 결과를 생각한다면 조사와 수사를 방해했던 분들이 석고대죄 해야 할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이날 표결 전 자한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여야 3당 원내수석 간 합의를 위한 노력이 이었다”면서도 “의원총회에서 그것을 수용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표출돼 공동 발의안에서 빠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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