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변상욱 “靑 페북라이브가 언론영역 침해?…언론기득권 중심 사고”

기사승인 2017.11.23  10:20:25

default_news_ad1

- 상주기자단 해체 靑 청원까지.. “대통령 일정 페북 생중계 왜 기자들이 허락?”

   
▲ <이미지 출처=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가 대통령 내부 행사 등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하자, 출입기자단이 이의를 제기하며 뉴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요청하고 나섰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청와대 상주기자단 해체’ 청원글까지 올라왔고, 23일 오전 10시 현재 3만명 넘게 청원에 참여했다.

청원자는 “대통령 일정을 청와대가 페이스북 생중계한 걸 가지고 기자들이 ‘왜 우리에게 공지 안하고 라이브하나’라고 항의했다고 한다”며 “대통령 일정을 페북으로 생중계 하는 것도 기자들 허락을 맡아야 하느냐”고 항의했다.

   
▲ <사진출처=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 화면캡처>

출입기자들은 청와대가 ‘언론의 영역’을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지만, 고민정 부대변인은 지난 20일 JTBC <소셜라이브>에 출연해 “청와대 라이브 방송이 언론매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자들께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는)언론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론사 기자들이 고생하는 건 잘 알고 있다. 그분들 영역을 우리(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가 침범하겠다 그런 생각은 하나도 없다”며 “같이 상생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변상욱 CBS대기자는 “청와대 페북계정 홍보는 아무 때고 되는데 단 방송은 사전에 알려라? 페북서 텍스트. 이미지는 맘대로지만 방송은 기자단 양해사항?”이라고 청와대 출입기자단의 요구사항을 상기시키며 “몹시 부끄웠다”고 전했다.

변 대기자는 “젊은 기자들이 뉴 플랫폼을 이 정도로 이해하는 것도 놀랍고 플랫폼 이용자인 국민중심 아닌 언론기득권 중심 사고에 붙잡혀있다니 답답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페북 라이브에 이의를 제기한 기자들 논리대로라면 40년 전 선배 기자들에게 원죄가 있는 것”이라며 “대한뉴스 기록영화용 35mm 카메라는 용납해도 어디 감히 취재현장에 정부기관 비디오카메라. ENG카메라. 캠코더가 들락거리느냐고 혼쭐을 내고 방송촬영 기득권 사수에 나섰어야 하는건데..”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