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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어려울 때 등진 이가 자리 찾아 돌아오려는 몰염치에 분노”

기사승인 2017.11.07  18: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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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새 사장에 최남수 내정, 언론계 반발.. “사추위, 최종후보자 결정 이유 설명해야”

   
▲ YTN 새 사장으로 내정된 최남수 전 머니투데이방송 대표 <사진제공=뉴시스>

YTN이사회가 최남수 전 머니투데이방송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 언론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7일 논평을 통해 YTN사장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 “YTN안팎의 반발과 우려에 대해 설명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주총에 앞서 사추위의 심사기준과 채점결과를 공개하고, 최남수씨를 최종후보자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YTN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날 전국언론노조는 성명을 내고 “국민이 촛불 혁명으로 만들어 준 새 사장 선임은 지난 9년의 묵은 때를 벗어 던지고 YTN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따라서 누구보다도 YTN의 적폐청산과 혁신, 조직통합에 앞장설 수 있는 인사가 사장에 선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정자 최남수씨는) 조직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좇아 YTN을 등졌던 인사”라고 지적했다.

한편, 당사자인 최남수 내정자는 6일 <미디어오늘>에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등 복직 기자들에게 충분히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그들의 상처를 보듬을 것”이라며 “복직한 후배들과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르지 않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노종면 기자는 페이스북에 “(기회를)부여하고 보듬는 주체는 도덕적 권위를 지녀야 한다”며 “후배들 나락으로 떨어져 피눈물 흘릴 때 부역언론 그룹(머니투데이의 MB 찬양 보도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의 신사업에 투신했던 자가 입에 담을 소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노 기자는 “어려울 때 등진 이가 자리 찾아 돌아오려는 몰염치에 분노한다”며 “당신은 퇴사했던 이력으로 배신자 소릴 듣는 게 아니다. 돌아오려 하니 배신자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KBS 출신 <뉴스타파> 최경영 기자는 “명분과 이익을 일치시키는 게 정치지. 기자들은 왜 이익만 보고 이익이다 그러는 건지. 그 이익이 공익이고 가치며 그게 민주주의의 합치고 합의 아니요”라는 유시민 작가의 의원 시절 발언을 통해 ‘YTN사태’를 짚었다.

최 기자는 “복수를 위해 정치하냐고 몰아친다. 해직자들 너희가 꼭 사장이 돼야 하는거냐고 비아냥댄다”며 “해직자가 사장이 되든 안 되든 공영방송사를 개혁하는 가장 빠른 길이 그거고 그걸로 개혁하고 내부적폐 청산하고 나쁜 놈들 몰아내고 좋고 착한 놈들 키워서 일 많이 시키고 시청자가 그 혜택 많이 받으면 그게 사익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K(BS)든 M(BC)든 Y(TN)이든 사장이 누가 되고의 문제가 아니다”며 “다만 사익을 추구해 온 인물들이 ‘국민통합’ 이야기 하는 거. 참 지겹게 봐왔다. 전두환 때부터 인물만 달리하고 논리는 똑같았다”고 꼬집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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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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