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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뉴스룸 “전희경 말대로라면 정우택이 주사파와 술도 먹고 오랜 관계”

기사승인 2017.11.07  10: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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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어준 “‘재벌들 용병’ 자유경제원 출신, 전경련 극우단체 지원으로 자금줄 끊겨”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때아닌 ‘주사파’를 꺼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JTBC ‘뉴스룸’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반박했다. 

전 의원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PPT화면을 띄워놓고 “주사파(주체사상파)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 장악한 청와대”라며 “이런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이야기한다고 하는데, 때맞춰 반미운동을 한다는 사람들과 뭐가 다른지 알 수가 없다”고 색깔론을 제기했다. 

이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그게 질의냐, 국민의 대표답지 않은 질의를 했다”며 “5·6공화국때 군인들이 광주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할 때 전 의원님이 어떻게 살았는지 제가 살펴보지 않았지만 의원님이 거론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을 걸고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다. 의원님이 말씀하신 정도로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JTBC 뉴스룸은 고성이 오간 국감 상황을 전한 뒤 청와대 인사가 났을 때부터 자유한국당은 주사파 공세를 이어왔지만 “실질적으로는 별로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우택 원내대표가 지난 5월 11일 임종석 실장이 예방했을 당시 발언 장면을 보여줬다. 

정 원내대표는 “여러 가지 좋은 말씀도 드렸고, 또 좋은 얘기도 제가 많이 들었다”며 “체육관에서 같이 운동도 하고, 소주도 한 잔 같이 하는 좋은 관계였는데 청와대 실장이 되어 제 앞에 나타나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박성태 기자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좋은 얘기를 의원 시절에 나눴었다는 얘기”라며 “지금 전희경 의원 주장대로라면 정우택 원내대표가 주사파와 술도 먹고 얘기도 나눈 셈”이라고 꼬집었다. 

손석희 앵커도 “이미 의정 생활도 오랫동안 같이 해 온 관계들이기에 갑자기 주사파 얘기가 막 터져 나오니까 조금 당혹스럽다는 느낌도 있다”고 호응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임 실장의 80년대 이력으로 색깔론 공세를 폈지만 SNS에서는 전희경 의원의 최근 이력이 주목되고 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희경 의원은 전대협이 무엇을 했는지 많이 궁금하셨던 모양”이라며 “그런데 국민은 지난 박근혜정부에서 전경련이 무엇을 했는지를 더 궁금해 하신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전희경 의원은 전경련과 관계있는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출신이 아니던가”라고 전력을 짚었다. 

관련 방송인 김어준씨는 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자유경제원은 전경련이 운영자금을 사실상 댔던 매우 친기업적인, 사실상 재벌들의 용병이었다고 평가받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라이트 성향이기도 했고 지구 온난화도 부정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고 사실상 휴업”이라며 “전경련이 극우단체를 지원한 게 논란이 되서 여기도 자금줄이 끊겼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전희경 의원은 그 시절로 돌아가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군사정권을 열렬히 옹호라고 했을 것인가”라며 “그럼 나라면 그랬다고 말을 하던지”라고 꼬집었다. 

김씨는 “전 의원 자신이 누리고 있는 현재 이 발언의 자유 상당부분은 그 시대에 저항했던 학생들 덕”이라고 일갈했다.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을 좀먹은 진짜 주사파를 공개한다”며 “권력핵심부에 보안손님까지 끌어들여 비밀리에 각종 주사를 맞은 사람이 진짜 주사파”라고 힐난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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