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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압수수색에 MBC 해직기자들 “이제 시작…유약한 성정볼때 다 불 것”

기사승인 2017.10.30  09: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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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마 “검찰 이제야 제대로 일한다”…박성제 “김재철 감옥은 기정사실”

   
▲ 김재철 전 MBC 사장 <사진제공=뉴시스>

이용마 MBC 해직기자는 검찰이 김재철 전 사장과 방송문화진흥회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에 대해 30일 “이제야 제대로 일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 기자는 이날 SNS에서 “80만명의 시민이 서명을 해서 김재철 수사를 촉구해도 꿈쩍않던 검찰”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기자는 “MBC가 엠빙신이 된 배경에는 국정원 및 이들과 결탁해 자리를 탐하던 내부자들, 소액매수가능한 자들이 있었다”며 “이제 정의를 바로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검찰, 김재철·방문진 등 압수수색…SNS “공영방송 꼭 살려내자” 예의주시

박성제 MBC해직기자는 “저는 몇년전부터 김재철이 부당노동행위로 결국 감옥 갈 거라고 말해왔다”며 “지금부터는 감옥 가는 건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기자는 이제 “부당노동행위를 ‘왜 저질렀느냐’를 밝히는 게 핵심이 될 것”이라며 “김재철과 MB의 특수관계로 미뤄볼 때 MBC 장악은 국정원이 아니라 MB가 직접 지시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그러면서 박 기자는 “김재철의 유약한 성정으로 볼 때 조금만 추궁하면 자기 살려고 다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영하 전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7년전 일이지만 7년 동안의 얘기이기에 증거도, 연루된 사람도 도처에 넘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전 본부장은 “안광한 전 사장 좌불안석이겠다”며 “현직 김장겸 사장과 백종문 부사장은 말할 것도 없고”라고 지적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언론장악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로 관심을 이끌어낸 최승호 감독은 “김 사장은 지금 아마 ‘우째 이런 일이...’라는 표정을 짓고 계시겠지요”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그러게 왜 그러셨어요”라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 아시죠?”라고 힐난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이날 오전 8시43분부터 김재철 전 사장 등 당시 임원진 3명의 자택과 사무실,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서류와 하드디스크, 휴대폰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는 김재철 전 사장(자료사진) ⓒ go발뉴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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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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