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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박정희→박근혜→최태민→최순실 재산 열쇠고리 정유라에…”

기사승인 2017.10.27  10: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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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법 없이 최순실 재산 몰수 불가능.. MB 재산 포함하는 재산몰수법 제정돼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의 재산승계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을 것”이라며 검찰에 정유라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2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정유라는 삼성 뇌물과 이대 비리 사건의 최대 수혜자”라며 “혐의가 이렇게 명백한데도 구속영장이 두 번이나 기각됐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금이라도 검찰이 의지가 있으면 구속영장을 재청구해서 구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병우 라인으로 포진된 박근혜 정부 정치검찰단과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하 검찰은 독일 검찰과 공조하고 있을 거라고 본다”며 “그런데 분명한 것은 박근혜 체제 하에서 검찰은 전혀 독일 검찰에 접촉하지 않았다. 모든 수사 자료를 가지고 있는 독일검찰을 왜 당시 검찰이 한 번도 접촉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 부분도 필요하다면 검찰 내부에서 감찰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 출범식 및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우원식 원내대표,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 송영길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최순실의 독일 재산 규모와 관련해 안 의원은 “단언하기 어렵다”면서도 “과거 프레이저보고서에 나오는 박정희 통치자금이라든지, 최태민이 가지고 있던 재산 등을 다 추정해보면 독일 검찰이나 독일 언론에서는 수조원대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에 최태민이 적어도 일부는 관리했을 거라고 본다.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80년대 이후로 부친 재산을 관리하지 않았겠나. 또 박근혜의 모든 재산 관리는 최태민이 했고, 그 최태민이 관리했던 재산은 최순실에게 가지 않았겠냐”며 “단 그 재산의 열쇠고리는 정유라한테 넘어갔을 거라고 본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의 은닉재산은 70~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공소시효를 없애는 특별법 없이는 최순실 재산 몰수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번 정기국회 때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이 꼭 제정돼야 한다. 특히 이 법안의 논의과정에서 MB것으로 추정되는 다스, BBK 이런 MB 재산까지 포함하는 재산몰수 특별법이 이번 국회에 제정돼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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