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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문무일 총장에게 국감때 ‘다스는 누구 겁니까’ 물을 것”

기사승인 2017.10.18  1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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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범보수연합 후보 부상에 바른정당 쓰임새 있다고 판단할 것”

   
▲ 문무일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유행어가 된 ‘다스는 누구 겁니까’와 관련 18일 “국정감사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물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다른 질의를 다 하고 난 다음에 ‘그런데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묻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노 원내대표는 “질문을 예고했으니 검찰총장님은 답변을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장남 이시형씨가 다스(DAS) 법인 대표로 선임되자 온라인상에서는 ‘다스의 주인 묻기’가 캠페인처럼 벌어지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적폐청산에 대해서는 ‘정치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손석희, 캠페인 동참?…“그런데 다스는 누구겁니까?”

문무일 검찰총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대통령 등 특정인을 일부러 제외한 수사는 없을 것이라며 “수집된 증거가 있다면 그걸 갖고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지적하며 노 원내대표는 “조사한 바로는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법, 공직선거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국고손실죄,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군형법 상 정치관여죄 등 죄목이 6개가 넘는다”며 “앞으로 나올 죄목까지 하면 한 ‘다스’가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 징역 5년, 최대 무기징역까지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노 원내대표는 “본인들이 저질러 놓은 명백한, 없앨 수 없는 증거들이 그런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며 “밭에서 고구마 캐듯이 자꾸 나오기에 제 발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정치보복’ 주장을 일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정 발언에 대해서는 노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나는 무죄다’, 두 마디로 하면 ‘최순실은 유죄, 나는 무죄’이다”고 해석했다. 

또 “‘재판부 너는 아마 나를 유죄로 할 것 같은데 나는 마음으로는 승복하지 않겠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있고 언젠가는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는 뜻”이라며 “자기를 믿고 지지해주는 분들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통합’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노 원내대표는 “약간의 영향은 있지만 비가 오는 정도이지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가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노 원내대표는 지금 자유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출당까지 험악하게 해야 되느냐, 본인이 혹시 나가실 수는 없을까요라고 연락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주류들은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대통령 선거를 의식하고 모든 것을 하기에 바른정당이 쓰임새가 있다고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에서 제대로 된 대선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자유한국당의 지지까지 받는 범보수연합 후보가 되고 싶어하는 경향이 날이 갈수록 진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런 점에서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과 거래를 하는데 중간 교도보로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게 아닌가”라며 “내가 보수로 전향했다가 아니라 보수도 나를 지지하네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제1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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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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