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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국정원, MBC 김재철 직접 접촉.. 신동진 “설마 했던 일들 사실로 드러나”

기사승인 2017.10.16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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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비판 성향 인사 퇴출 방안 담긴 문건 내용 전달…국정원 위 ‘보이지 않는 손’ 누구?”

   
▲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연석토론회에 참석해 밝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김재철 전 MBC 사장에 정부비판 성향 제작진과 연예인의 퇴출 방안이 담긴 문건의 내용을 전달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MB정부 국정원의 MBC 출입 담당관을 비공개로 소환 조사했다.

해당 담당관은 조사에서 자신이 김 전 사장 등 경영진을 만나 정부 비판성향 제작진과 연예인의 퇴출 방안이 담긴 국정원 문건의 내용을 구두로 전달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김 전 사장의 측근인 전영배 당시 MBC 기획조정실장(현 MBC C&I사장)을 불러 관련 사실을 조사했다. 하지만 전 전 실장은 국정원 담당관을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일련의 인사 조처는 경영진의 자체판단으로 이뤄졌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MBC 해직언론인 최승호 피디는 SNS에 “MBC 뉴스의 신뢰도를 한 순간에 바닥으로 떨어뜨렸던 그 조치들을 외부세력과 논의 없이 스스로 했다? 믿기 힘든 이야기”라며 “참고로 전영배는 이동관 MB 홍보수석의 동창인데 지금까지도 MBC 자회사 사장을 하며 호의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다들 기가 막혀 설마하며 믿지 않았던 일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국정원이 북한을 보지 않고 MBC를 겨냥했다는 사실은 고스란히 국민이 피해자인 것으로 귀결된다”고 강조하며 “그리고 국정원 위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었을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진실들도 반드시 밝혀지고 모든 것들이 정상적인 원래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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