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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시민들, 언젠간 알아주겠지”…BIFF 망쳐놓고 사과커녕 ‘뻔뻔’

기사승인 2017.10.14  16: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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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은진 감독 “서병수, BIFF에 사과하라”…영화인들, 15일 릴레이 1인 시위 나선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12일 개막한 가운데 서병수 부산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영화인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서병수 시장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의 <다이빙벨> 상영취소 압박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흔들기에 적극 앞장서 온 인물로, 영화인들은 BIFF 정상화와 함께 서 시장의 책임있는 사과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그럼에도 서 시장은 사과는커녕 영화제 개막식에 레드카펫으로 버젓이 입장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황제> 민병훈 감독은 ‘니가 가라’고 적힌 손피켓과 ‘사과’를 들어 보이며 영화제의 자율성, 독립성 보장과 서병수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같은날 <다이빙벨> 이상호 감독도 SNS를 통해 “서병수 시장의 사과와 이용관 위원장의 명예회복”을 촉구했다.

   

해당글에 한 트위터 이용자(@hyun****)는 “서병수 시장 정말 뻔뻔하다. 이럴수록 박근혜 정권 부역질을 되살려 줘야겠다”고 적고는 “김기춘이 서병수 시장에게 다이빙벨 상영 못하게 지시해 상영 막았던 사실. 부산 영화제를 망쳐놓고도 사과는커녕 정말 어이없다”고 상기시켰다.

이밖에도 “저기가 어디라고 서병수씨가 다시 설 수 있지? 뻔뻔의 도를 넘어 아무 생각이 없다고 본다(@daddy*******)”, “뭐 이런 철면피가 있나?(@romance*****)”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날 개막식 참석 후 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레드카펫을 걸으며 지난 3년간의 일들이 문득 머릿속을 스쳤다”면서 “시민들께서 언젠가는 알아주시겠지 그 마음 하나로 이 곳 이 자리에 이르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 모든 결정은 오직 부산시민을 향한다”며 “오직 부산시민만을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영화인들의 항의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다음날인 13일에는 야외무대 행사에 참석한 <메소드> 방은진 감독이 ‘서병수 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사과하십시오’라는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오마이스타>에 따르면, 방 감독은 ‘BIFF 사태’에 대한 항의 표시로 전날 개막식 레드카펫은 보이콧했다.

한편, 영화인들은 오는 15일 오후 내내 한국독립영화협회를 중심으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방은진 감독이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메소드'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해 서병수 부산시장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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