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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靑향해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해주세요~”

기사승인 2017.10.13  18: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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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경근 “정권교체 후 열린 길 드디어 걸어가기 시작”…네티즌 “가슴 먹먹한 장면”

   
▲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정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해주세요"라고 외치고 있다. <이미지출처=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 페이스북>

세월호 유가족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족들은 13일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보고 시간 조작’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후 청와대까지 산책을 나서 청와대를 향해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해주세요.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이날 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긴급 기자회견 후 청와대 정문까지 산책을 했다”고 적고는 “가는 길에 정중히 맞이해 준 청와대와 종로서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 위원장은 “내려오는 길에 ‘통인동 커피공방’에 들러 세상에서 가장 맛나고 가슴 따뜻한 커피도 마셨다”면서 “드디어 진실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정권교체 후 열린 길을 드디어 걸어가기 시작했다”며 벅찬 심경을 밝혔다.

관련해 SNS상에서는 “가슴 먹먹해지는 장면”, “눈물이 확 쏟아지네. 그동안 맘고생 많으셨어요”, “어머님들 표정. 모처럼 정말 밝게 웃고 계심”, “완전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힘내시길”, “이게 나라다운 나라. 자유당 보고 있나?”,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저는 오히려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그동안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진상규명 이제 시작이다” 등의 응원 메시지가 잇따랐다.

   
▲ <사진출처=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 페이스북>

앞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대통령의 당일행적과 정부의 구조활동에 관해 지금까지 박근혜 정권에서 정부가 제출했던 정보들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에 기초해 감사원, 국회, 해양심판원, 검찰 등에서 조사되거나 수사된 모든 사건들, 법원의 판단, 심지어 헌법재판소의 탄핵 사유에 대해서도 재고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박근혜 정권에 의해 2016년 9월 강제 종료된 특조위를 이어 진실을 규명할 2기 특조위(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하루빨리 다시 구성되고, 정부 차원의 재조사와 재수사, 책임추궁 등이 본격화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인 2기 특조위 설립-사회적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즉각 입법하여 진실은폐 적폐세력이 다시는 진상규명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고, 전면적인 재조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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