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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통일부 블랙리스트 의혹…세월호 칼럼 쓴 교수 배제”

기사승인 2017.10.13  15: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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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육원에서 ‘정부 비판 칼럼 썼기에 지역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불가’ 통보”

   
▲ 더불어민주당 김경협(좌) 외통위 간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명균(우)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세월호 참사 관련 박근혜 정부 비판 칼럼을 쓴 교수가 지역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에서 배제됐다며 ‘통일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제대로 조사하고 확인해 달라, 감사원에 감사 요청도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블랙리스트 관련 제보가 몇건 들어왔다”며 “그중 하나를 소개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통일교육원에서 매년 통일교육 위원을 임명하고 있는데 지난해 2월 경북지역 통일교육센터로 대구대학교를 지정했다”면서 “그런데 사업 책임자가 최모 교수가 아닌 다른 교수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바뀐 이유를 알아보니 통일교육원에서 전화를 해서 ‘교수님은 세월호 관련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칼럼을 언론에 기고했기에 사무처장을 맡을 수 없다’고 통보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실질적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쓰거나 칼럼을 쓴 사람들의 그런(블랙리스트) 명단이 있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사무처장을 맡을 수 없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통일부 블랙리스트’ 문제를 장관이 제대로 다시 한번 조사하고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조명균 장관은 “알겠다”고 답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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