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재판 중 국감 나온 최경환 “위안부 장사” 망언

기사승인 2017.10.13  11:20:36

default_news_ad1

- 네티즌 “10억엔에 장사한 게 누군데?”…서주호 “패륜의 극치”

   
▲ 2017년도 국정감사가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외교부 국감에 참석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웃으며 강경화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최경환(경북 경산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 진상조사에 대해 “국내 정치용 위안부 장사”라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 의원은 1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2015년 12월28일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체결한 “위안부 협상이 적폐인가”라고 물었다. 

최 의원은 “협상에 대해서는 잘했다, 못했다는 평가는 있을 수 있지만, 비밀협상을 했다는 그 자체가 문제일 수는 없지 않는가”라며 “그런데 이걸 들쑤셔서,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이건(위안부 TF) 위안부 장사 아니냐, 국내 정치용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그렇지 않다”며 정부의 ‘한일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검토 TF’(위안부TF)는 국내 정치적 목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핵심실세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이명박 정권에서는 지식경제부 장관으로서 자원외교를 총괄했다. 

법원은 최근 최경환 의원측으로부터 채용청탁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중소기업진흥공단 전 간부에게 위증죄로 징역 6년에 벌금 1억원의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이 최 의원측의 채용청탁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는 뜻으로 오는 11월8일로 예정된 최 의원의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최 의원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당신의 어머니 누이가 누군가에 능욕을 당해도 그런 합의를 하겠는가 생각해보라”(강물**), “스스로 적폐 인증하고 있네, 아니 재판받고 있는 인간이 이런데 나와서 누굴 뭐라 할 자격이나 있는지 의심스럽다”(아*), “난 너가 정치인이라는 게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국익을 위해 적폐들은 스스로 물러날 줄 알아야 한다”(닉**), “피해자 할머니들 이름 앞세워서 장사해먹은 게 누구더라?”(그**), 

“친일파들은 110년 전에는  나라를 팔아먹더니 지금은 국민을 10억엔에 팔아먹었다, 그래서 매국노라는 소리를 듣는 거다”(양**), “저런 자가 경제 장관까지 했다는 게 국민들은 슬픈 것이다”(등**), “정말 대한민국 국민 맞나? 위안부 장사는 니들이 하고 현 정권에서 문제 지적 조사 하니까 그만하라고?”(돌무***)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패륜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명박근혜 정권 시절 장관 등 권력의 최측근 실세로 나라를 망쳐놓고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모욕하는 망언까지 해대는 최경환씨!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옥분(나문희)이 미국 의회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공개 청문회에서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하는 장면. <사진=리틀빅픽처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