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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다스 주인→BBK 주가조작 주범→도곡동 땅 주인”

기사승인 2017.10.10  1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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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스 내부, MB 측근으로 물갈이.. 해외법인은 지분 1%도 없는 아들이 차지

   
▲ 2012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내곡동 사저부지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뒤 서울 서초동 이광범 특검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 차명재산 의혹을 받고 있는 민간기업 DAS(다스)의 최대주주는 이 전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씨다. 그런데 최근 지분이 전혀 없는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다스의 해외 법인 4곳의 대표로 선임된 사실이 드러나 ‘MB 실소유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9일 <JTBC>에 따르면, 다스는 중국에 9곳 공장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4곳의 법인 대표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인 시형씨가 선임됐다.

4곳 모두 한국 다스 지분이 100%인 법인으로, 강소 다스는 지난 3월21일 최대 주주인 이상은 회장에서 이시형씨로 법정 대표가 변경됐다. 문등 다스의 경우 지난해 12월22일 이상은씨 아들 동형씨에서 시형씨로 바뀌었다.

이들 4개 법인 매출은 5460억 원으로, 나머지 한‧중 합작 법인 5곳 매출까지 합하면 약 9300억에 이른다.

다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JTBC>에 “특히 문등 법인은 중국 전체 공장의 부속품이 모이는 핵심이자 알짜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다스 내부도 이 전 대통령 측근으로 채워졌다. 이상은 회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모두 회사를 나가고 이 전 대통령과 밀접한 인연이 있는 강모 공동대표와 신모 감사 등으로 물갈이 됐다.

강 대표는 현대 출신으로 이 전 대통령 서울시장 시절 서울 메트로 사장 등을 지냈고, 신 감사는 MB 정부 때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 BBK 업무를 챙겨왔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 <이미지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지분 1%도 없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이 다스 해외법인 대표 자리를 차지한 것을 두고 김어준씨는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방송에서 “최대주주의 아들을 제치고 주식이 한 주도 없는 사람의 아들이 사실상 회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어떻게 (MB)본인과 무관하다고 할 수 있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진짜 의사결정권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을 가지지 않는 것이 (오히려)비정상”이라며 “일반적으로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는)단순히 회사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스 주인이 BBK 주인이고, BBK 주인이 5000명, 천억대 주가 조작의 주범이 되는 것”이라며 “또한 이 사건과 쭉 연결된 도곡동 땅의 주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중요하다. 요즘에 보도를 보고 있자니 대단원의 막을 향해 천천히 다가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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