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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길 것”…조합원들 향한 KBS 새노조 위원장의 ‘추석 메시지’

기사승인 2017.10.03  18: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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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재호 위원장 “승리 멀지 않았다”…MBC 기자회 “MBC 외면하지 말아달라” 호소

어느덧 파업 한 달째를 맞았다. 그리고 시작된 기나긴 추석연휴. ‘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쳐온 KBS 구성원들의 투쟁도 잠시 휴식기를 맞았다. 그간 파업 현장 최일선에 서온 성재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 위원장이 조합원들에게 따뜻한 추석 메시지를 보냈다.

KBS 새노조는 3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성 위원장의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부드러운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 성 위원장은 먼저 “건국이래 가장 길다는 명절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연휴를) 너무 재미있게 지내시면서 혹시 저희가 파업중이라는 사실 잊어버리고 계시진 않으시겠죠”라며 “우리 조합 집행부를 믿고 추석 연휴 즐겁고 마음 푹 놓으시고 잘 지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 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구호를 외쳤지만 저는 ‘우리가 이긴다’, 이 말이 정말 요즘 가장 와닿는다”며 “우리 지난 한달 정말 잘 싸워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싸울 것이라고 믿는다”고 조합원들을 독려했다. 아울러 “우리가 이길거다. 그 승리 멀지않았다고 저는 느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 위원장은 “남은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다음주 화요일(10월 10일) 다시 힘차게 만나겠다”며 추석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전국 MBC 기자회는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달 29일 성명을 내고 국민들을 향해 “MBC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 지난달 4일 열린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총파업 출정식.<사진제공=뉴시스>

MBC 기자회는 “고향길 가족들의 재회 소식도 전하고, 육지와 바다, 하늘길의 교통 소식도 전하고, 휴일도 잊은 우리들의 이웃들까지...사회 곳곳 이웃들의 소식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전하고 싶지만 저희는 사랑받는 MBC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이번 한가위에는 잠시 마이크와 펜, 카메라를 놓을 수 밖에 없음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넉넉하고 따뜻한 한가위 맞으시길 기원한다”며 “저희는 멀고 힘들어도 공정보도의 기을 포기하지 않겠다. 만나면 좋은 친구 MBC를 반드시 다시 만드겠다. 신뢰받는 MBC 뉴스로 다시 찾아뵙겠다”며 국민들을 향해 “MBC를 외면하지 말아주시고 우리의 파업이 승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해 주십시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송일준 MBC PD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석. 파업중인 KBS MBC 동료 방송인들. 월급도 명절 보너스도 없겠지만 마음은 떳떳하고 편안할 것”이라며 “모든 파업 방송인들 즐거운 추석들 되소서!”라고 밝혔다.

문용필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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