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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적폐청산 정치보복, 문대통령 졸렬”…<그알> ‘주어없다’ 재주목

기사승인 2017.10.02  16: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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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운대 영상’ 해명 요구에 나경원측 “MB와 가까운 의원 아니었다”

   
▲ 2007년 12월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나경원 대변인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에 대해 2일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온갖 부처에는 각종 적폐청산TF가 만들어짐은 물론 MB를 포토라인에 어찌 되었든 세워보겠다고 연일 각종 의혹을 들이대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나 의원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은 MB 탓이다라는 인식 때문”이라며 “박원순 시장의  ‘정치보복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가한 것’이라는 발언이 이러한 인식의 증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정치보복의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적폐청산을 외치는 청와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600만불 수수의혹은 물론 참여정부시절의 바다이야기부터 DJ정권의 국정원 도청 등 역대 모든 정부의 잘못을 모두 꺼내놓고 재수사하라”고 요구했다. 

또 “국회에서는 국정조사를 해보자”며 “자신들 정권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MB정부만을 억지로 꿰맞추어 들춘다면 적폐청산을 빙자한 정치보복에 국민들의 반발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인사에 이해인 수녀의 달빛기도를 인용했다”면서 “‘모난 마음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 지기를..’ 문 대통령이 진정 달빛기도의 마음이라면 이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MB의 정치보복 때문이라는 졸렬한 의식을 버려라”고 말했다. 

이어 나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은 그 즈음 ‘저를 잊어 달라’했다, 왜 그랬겠느냐?”며 “적폐청산의 정치보복이 진행될수록 노통을 또 한번 욕보이게 하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고 그것은 바로 현 정권이 자초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정당국의 칼끝이 이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잇따라 ‘정치보복’을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의 77.9%는 MB도 수사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0.7%가 ‘규명해야 할 사건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고 응답했다. 

☞ 관련기사 : 국민 10명중 7명 “MB수사 정치보복 아닌 정당한 수사”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집중조명해 BBK 사건이 재부상하고 가운데 나경원 의원의 ‘주어가 없다’ 해명이 재주목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30일 밤 ‘BBK 투자금 진실게임’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오래된 USB를 건네주고 갔다며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측 실무자와 특별한 물건의 가격을 흥정하는 남자의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협박범이 1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말한 것은 일명 ‘광운대 동영상’으로 이명박 후보의 2000년 10월17일 강연 동영상이었다. 

☞ 관련기사 : ‘그알’ “140억원 진짜 주인 누구인가…공권력 이용해 가져갔다면 국정농단”

   
   
   
▲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영상에서 “미국에 1년 반 있는 동안에 많은 것을 생각해봐서 21세기에 맞는, 대한민국에 와서 인터넷금융 그룹을 만든 것”이라며 “금년 1월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을 하고 첫해에 흑자가 나는 증권회사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동영상은 대선 3일전 공개돼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BBK를 설립했다는 이명박 후보의 말에 주어가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나 대변인은 “CD에는 ‘BBK를 설립했다’고만 언급돼 있지 ‘내가’ 설립하였다고 돼 있지 않다”며 “이것을 ‘내가 설립했다’라고 광고하는 것은 명백히 허위의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 보좌관은 ‘그알’에 “저희는 당 대변인이었고 저희가 MB랑 그렇게 가까운 의원이 아니었다”며 “후보가 뭘 해명을 하든 변명을 하면 그걸 말 그대로 그냥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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