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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장악’ 국정원 작품?…최승호 “MB, 최종 시나리오 작성자”

기사승인 2017.10.02  12: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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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철 등 MBC 전‧현직 경영진 추석 이후 ‘줄소환’.. 檢, ‘국정원과 커넥션’ 집중 조사

공영방송 장악 핵심 배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재철 전 MBC 사장 등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추석 연휴 이후 김재철 전 사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일단 김 전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지만 추후 피의자 전환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김 전 사장 등 MBC 전‧현직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이들을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부당 노동 행위 자체보다는 김 전 사장이 이 같은 행동에 나선 게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과 긴밀한 의사 교환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연합>은 전했다.

   
▲ 이명박 전 대통령(좌), 원세훈 전 국정원장(우) <사진제공=뉴시스>

지난달 27일 ‘방송사 블랙리스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김환균 PD는 “(김재철 사장이)MBC를 평가할 때 DNA를 바꾸겠다 한 것을 똑똑히 들었다”며 “이는 김 사장 머리에서 나온 게 아니다. 뒤에 누군가 컨트롤 타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우리 앞에 있는 김재철은 인형일 뿐이며, 누군가가 줄을 쥐고 조정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학수 PD도 29일 검찰에 출석해 “MBC 장악은 거대한 플랜이었다고 생각한다”며 “MBC 경영진과 배후에서 조종한 국정원 담당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역시 “국정원이라는 한 기관의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청와대 지시 없이 과연 국정원이 이렇게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었을까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보다 가장 먼저 검찰 조사에 나선 MBC해직언론인 최승호 PD는 “최종 시나리오 작성자는 이 전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며 “국정원장이 알아서, 홍보수석이 알아서 했다는 것은 정말 듣지도 보지도 못한 거짓이고 이 전 대통령이 다 책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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