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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국정원,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설’ 찌라시 여론공작까지…SNS “실화라니..”

기사승인 2017.10.01  15: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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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희 “나체합성사진에 마약류 투약 음모까지.. 정치보복이라는 자들, 뇌에 뭐 들었나”

   
▲ 이명박 전 대통령(좌), 원세훈 전 국정원장(우) <사진제공=뉴시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와 관련 유명 연예인을 공격하기 위해 ‘프로포폴(propofol) 투약설’을 인터넷에 퍼트리는 여론 조작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국정원 적폐청산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와 사정당국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의 국정원은 ‘좌파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오른 유명 연예인 A씨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심리전 계획을 수립해 상부에 보고했다.

국정원이 보고한 계획에는 심리전단 등을 동원해 A씨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소문을 인터넷과 증권가 정보지(일명 찌라시)에 익명으로 유포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마약류로 지정된 수면마취제로 일부 연예인들이 처벌을 받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문건을 작성한 관계자들을 소환해 작성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실제 특정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심리전을 전개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이명박 청와대의 민정·홍보수석이 2011년 12월 ‘마약류 프로포폴 유통 실태, 일부 연예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 확인’하라고 국정원에 지시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검찰은 프로포폴 투약설 여론 공작과 관련 청와대와 의견 교환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MB정권 개국공신이었으나 권력 중심부에서 밀려났던 정두언 전 의원은 29일 CBS라디오에서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찌라시 시장’에 개입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국정원이 여러 기관들과 모여 (찌라시) 작업을 한다”며 “여러 증권회사 및 정부와 경찰 출신 등 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팀이 모여서 없는 말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나에 대한 기본 자료를 월간지·주간지 기자들에게 주면서 취재하고 기사 좀 쓰라고 한다. 그런 게 저한테 속속 밝혀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심리학자까지 동원해 여론공작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문성근-김여진 합성사진’ 등 블랙리스트 연예인들의 이미지 훼손 작업에 개입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에 치명타를 가한 ‘논두렁 시계’ 프레임 뿐 아니라 서거 후에도 ‘코알라 합성사진’을 만들어 일베(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를 통해 퍼뜨렸다는 내부 관계자의 증언도 나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경악했다. “와 진짜.. 상상 그 이상이다.”(aes*****), “동네 양아치도 이런 짓 안한다”(kook****), “‘이게 나라냐!!’라는 구호가 와 닿는 행위다 정말~~ 범죄조직에서 대통령을 낸듯한 분위기”(abba****), “국가기관이 해서는 안될 온갖 못된 짓을 다했는데 차라리 공작안한 게 무엇인지 찾는 게 더 빠르겠다. 절대 용서하면 안 된다”(free****), “심리학자와 마약까지 이용해 인간말살계획을 세웠었구나. 이짓은 일제국주의가 하던 짓 아니냐”(sai****), “이런 범죄행위를 국민의 세금을 사용해서 저질렀다니 용사할 수 없다”(goo******), “이 정도면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을 국가 내란죄를 적용해야 한다”(허*), “실화냐? 그동안 소문만 있었던게 사실이었다니..”(Taeh*****)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저질 대통령’을 뽑으면 정부도 저질화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죠”라고 개탄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나체 합성사진에 마약류 투약 음모에 다음에 뭐가 나올지 두려울 지경이다”라며 “이런 거 조사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는 자들 뇌 속엔 뭐가 들었나?”라고 야당을 겨냥했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안철수씨, 과거에 집착하면 미래에 대비할 수 없다고요? 저 악귀들을 등에 업고 걸으면, 아무리 걸어도 제 자리입니다”라고 말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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