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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김장겸 등 6명 기소 의견으로 檢 송치…김민식 PD “추석선물”

기사승인 2017.09.28  20: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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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서부노동지청, 특별근로감독 결과…언론노조 MBC 본부 “민사적 책임도 물을 것”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의 파업이 25일째를 맞은 가운데 고용노동부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이 김장겸 사장 등 전‧현직 MBC 임원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언론노조 MBC 본부는 “반드시 민사적 책임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 지난 5일 서울 서부고용노동지청에 출석한 김장겸 MBC 사장.<사진제공=뉴시스>

서부고용노동지청은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조사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복수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청은 김장겸 사장과 김재철‧안광한 전 사장, 백종문 부사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박용국 미술부장 등 총 6명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밝혀내 이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청은 세부적인 부당노동행위로 △부당전보를 통한 불이익 처분 △노조 탈퇴 종용 및 육아휴직 조합원 로비 출입 저지 등을 통한 노조 지배 개입 △기간제 근로자 최저임금 미만 시급 지급 등을 들었다.

이번 조치와 관련,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성명을 내고 “형사적 처벌과 별도로 노동조합은 이들의 개별 범죄 행위 하나하나에 대해 반드시 민사적 책임도 물을 것”이라며 “최악의 노동 탄압으로 공영방송 MBC를 파괴하고 사원 개개인들에게 끼친 이들의 해악은 형사적 단죄로만 그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MBC 전‧현직 임원들의 범죄 행위는 단순히 노동관계법 위반에 그치지 않는다”며 “검찰 등 수사당국은 과거 정권이 거대한 음모로 기획한 공영방송 장악의 진실을 규명해 관련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사법정의를 실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지난 4일 열린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총파업 출정식.<사진제공=뉴시스>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MBC 역사에 이런 일은 다시 없을 것”이라며 “현직 사장이 범죄 행위로 조사받고 기소의견으로 송치되는 것보다 놀랍고 쪽팔린 건 안면몰수하고 배째라 버티는 군상들이 MBC 최고 경영진이란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식 PD는 “추석 선물~^^”이라는 짧은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유해진 PD는 “당연한 일인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언론의 정상화를 시작합니다”라고 촌평했다.

한편, MBC 사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권의 MBC 장악을 위해 진행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당당하게 법적인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권의 언론탄압이 추가로 어떤 형태로 진행된다고 해도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문용필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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