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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박근혜 탄핵·원세훈 구속때도 ‘기무사 황제테니스’

기사승인 2017.09.28  09: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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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창원 “일반국민 수준 준법성·상식도 없어”…주진우 “감옥 보내야, 우리 세금 찾는 일”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충일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다음날에도 기무부대에서 테니스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JTBC가 보도했다. 

기무사가 제공한 이 전 대통령의 최근 3년간 경기도 고양시 기무사 예하 부대 실내 테니스장 출입 기록에 따르면 총 22차례를 방문했는데 그중 21차례가 올해 집중됐다. 

이 전 대통령은 보통 3시간 정도 머물렀으며 모두 토요일에 방문했다. 휴일 날 방문으로 시설관리병들은 쉬지 못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일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바로 다음날에도, 최측근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불법 정치공작 혐의로 법정 구속된 직후에도 기무부대를 방문해 테니스를 쳤다. 

기무사가 제공한 내역은 최근 3년치이지만 해당 부대 인근 상인들은 이 전 대통령이 퇴임한 2013년 이후부터 부대를 방문해온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관련 JTBC는 이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보안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기무부대에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데에는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의 역할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임명된 배 전 사령관은 민간인 사찰 의혹과 기무사 간부들의 비리 은폐 논란 등으로 사퇴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끝까지 교체하지 않았다.

이후 박근혜 정부 출범 후에도 배 전 사령관은 한동안 자리를 지켰다.

이에 대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한때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사람 맞는가”라며 “일반 국민 수준의 준법성과 애국심, 공감능력 및 상식을 갖추지 못한 분이 국가를 사유화했다”고 비판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아직도 자신을 대통령으로 생각하나”라며 “민간인이 기무사 시설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불법일텐데 관련자 전원 수사해서 가능한 법을 적용해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서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다큐 ‘저수지게임’의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이명박이 중요합니다. 일흔일곱 이명박이 건강하게 테니스칠 때 감옥에 보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주 기자는 “바로 지금이 아니면 영영 이명박을 못 잡을 수도 있습니다”라며 “이명박 무상급식 프로젝트는 우리 세금, 내 돈 찾는 일이기도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이명박은 보안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기무부대에 지인들까지 데리고 들어갈 수 있는가”(Oc****), “테니스는 핑계고 뭔 일 있을 때마다 기무사랑 접촉... 국가기밀 누출도 조사해라”(나**), “민간인 신분으로 기무사에 출입하며 국정농단한 것 아니냐?”(마에***), “이명박이 테니스만 친 거 아니라는 정황이네”(pi***), “나라꼴이야 어떻게 되건 말건 국민이야 촛불, 태극기로 추운 광장에 나와 떨건 말건, 저런 저급한 위인들 먹고 쓰는데 나와 내 자식이 일해서 세금을 낸다는 게 서글프다”(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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