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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결단으로 대법원장 탄생”…그런데 지지율은?

기사승인 2017.09.22  12: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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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 여론조사서 5% 기록, 원내 주요 5당 중 ‘꼴찌’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캐스팅 보트’를 쥐었다고 평가받는 국민의당이 자당 ‘존재감 부각’에 적극 나서는 듯한 모습이다. 이번 인준안 처리 과정에서 마치 국민의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느껴지는 뉘앙스의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 것. 그러나 좀처럼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지지율은 여전한 상태다.

   
▲ 22일 국민의당 인천시당을 찾은 안철수 대표.<사진제공=뉴시스>

안철수 대표는 22일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이 대한민국과 사법부를 위해 큰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에도 꼬인 것을 풀어내고 막힌 것을 뚫은 것은 국민의당이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앞서 <뉴시스>에 따르면 안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국민의당 의원들의 결단으로 대법원장이 탄생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지원 전 대표는 2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김어준 총수가 “캐스팅 보트의 힘을 보여줬다”고 언급하자 “캐스팅보트의 힘을 보여준 게 아니고 리딩파티, 선도정당의 힘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두 전‧현직 대표의 말처럼 이번 인준안 통과에는 국민의당 의원들의 ‘협조’가 뒤따랐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국회에서의 존재감은 과시했을지 몰라도 문제는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데 있다.

이번 표결을 통해 국회에서의 존재감은 과시했을지 모르지만 문제는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9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주대비 2%p 떨어진 수치. 원내 주요 5당 중 꼴찌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국민의당의 정치적 기반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지난주 보다 2%p 상승한 10%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61%)와는 아직도 지지율 차이가 상당하다. 서울 지역에서는 3%p, 안철수 대표의 고향인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는 2%p 하락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정의당을 제외한 4당 모두 지지율 상승이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당(47%)과 바른정당(6%)는 전주대비 1% 하락했으며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정의당(6%)은 1%p 상승했다.

   
▲ <자료, 그래픽 제공=한국갤럽>

안 대표도 답보상태 놓인 자당 지지율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22일 충북도당에서 진행된 ‘충북당원과의 만남’ 행사에서 “제가 (국민들을) 직접 만나봤더니 한결같이 ‘잘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기대를 말씀하신다. 그분들은 3번을 찍었을 때 그 판단이 옳았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계신다”며 “우리가 다시 신뢰할 수 있는 당이라는 것을, 그 증거를 제시할 수 있으면 마음이 금방 돌아오실 분들”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안 대표의 민생투어 행보를 ‘지지율 끌어올리기’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나타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9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총 통화 5832명 중 1003명이 응답을 완료해 1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해당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용필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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