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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조사’ 김여진 “국정원 문건 보니 다시 마음 한켠이 무너졌다”

기사승인 2017.09.19  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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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화 “문건 다 봤다, 밥줄‧목숨줄 끊어놓는 개인사찰 있었다”

   
▲ 배우 김여진씨 <사진출처=김여진씨 트위터>

배우 김여진씨가 19일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와 관련 비공개 검찰 조사를 마친 뒤 SNS에 심경을 남겼다. 

김씨는 트위터에서 “오늘 오전 조용히 검찰에 다녀왔다”며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합당한 처벌을 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실제 국정원 문건을 보니 다시 한번 마음 한켠이 무너졌다”면서 “그래도 설마 직접 그랬겠나하는 마음이 있었나 봅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그들이, 직접, 그랬더군요”라고 또박또박 적으며 참담함을 드러냈다. 

앞서 김여진씨는 국정원 심리전단이 2011년 문성근씨와 자신의 ‘나체 합성사진’을 제작해 배포한 사실이 드러나자 경악했다. 

김씨는 14일 “그게 그냥 어떤 천박한 이들이 킬킬대며 만든 것이 아니라 국가기관의 작품이라고요?”라며 “지난일이다 아무리 되뇌어도 지금의 저는 괜찮지 않습니다”라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김여진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비공개로 검찰에 나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전날 문성근씨에 이어 김미화씨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미화씨는 4시간 정도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국정원 문건을 다 봤다며 “제가 행동하는 것 하나하나에 대해 완전히 밥줄, 목숨줄을 끊어놓는 개인 사찰이 있었다”고 개탄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김미화씨의 당찬 모습을 응원합니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정 전 의원은 “백주대낮에 활보하고 다니는 이명박을 보면 어이상실이다는 김미화씨”라며 “후배 문화예술인들을 위해서라도 이명박을 고소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국민을 적으로 간주하고 심리전을 펼친 국정원 적폐 청산도 깔끔하게”라며 “김미화씨를 응원합니다”라고 썼다. 

   
▲ 방송인 김미화 씨가 19일 오전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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