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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VIP에 ‘직보’한다는 국정원 직원, 盧 1주기 가지 말라 했다”

기사승인 2017.09.13  18: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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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정권 ‘블랙리스트’ 피해자들 집단 소송 움직임.. 문성근 “정부+MB+원세훈 대상”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에서 방송인 김제동씨가 사회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이명박 정권 ‘블랙리스트’ 피해자 중 한명인 방송인 김제동 씨가 국정원 직원이 자신을 찾아와 “故 노무현 대통령 노제 사회를 봤으니 1주기에는 안가도 되지 않느냐”는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제동 씨는 13일 언론노조 MBC본부 주최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당시 해당 국정원 직원은 자신이 “VIP한테 직접 보고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VIP께서 내 걱정이 많다고 하더라. 그래서 VIP한테 가서 똑똑히 전하라고 했다”며 “지금 대통령 임기는 4년 남았지만 내 유권자로서 임기는 평생 남았다. 그리고 그 집(청와대) 전세다. 잊지 말라고 전해라”고 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씨는 그러면서 “지금 당신이 가지마라고 해서 내가 안가면 국가기관 정보원이 민간인을 협박한 게 된다. 내가 당신 말을 듣고 안가면, 훗날 당신에게도 큰 문제가 될 거다. 그러니 나는 갈 거다. 또 당신이 말을 했는데 내가 가면, 이건 협의가 되는 거다. 훗날 당신을 위해서라도 나는 가야되겠다. 그래야 뒤탈이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그때 (국정원 직원의 말을)안 믿었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 하리라 생각도 못했다”며 “그런데 이번에 문건 나온 거 보니까 진짜더라”고 말했다.

한편, MB 정권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블랙리스트에 올라가있는 김미화 씨를 포함한 많은 방송문화인들이 고소, 고발을 포함해 사법적 진실 규명과 처벌을 바라는 용기를 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 피해자들이 소송을 준비 중이다. 배우 문성근씨는 “정부+MB+원세훈을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할까 한다”며 SNS를 통해 공유를 부탁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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