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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언론‧검찰 외면속 이명박의 다스 대대적 증거인멸 중”

기사승인 2017.08.29  15: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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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혜원 “국민이 가장 쎈 언론임을 보여주자”…박헌영 “최순실게이트와 뭐 다른가”

10년 넘게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적해온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29일 “이명박의 다스에서 대대적인 증거 인멸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라고 말했다. 

주 기자는 이날 SNS를 통해 “내곡동 특검 때처럼. 어서 빨리 막아 달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주 기자는 신간 ‘주진우의 이명박 추적기’를 출간한 데 이어 시사인을 통해 “BBK 사건과 관련한 ‘140억 송금 작전’을 이명박 청와대가 주도했다는 핵심 관계자의 증언과 청와대와 외교부, 검찰이 직접 나섰다는 정황을 뒷받침하는 문건을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 관련기사 : 주진우 “朴보다 MB주변서 더 많은 죽음 목격…이제 심판할 때”

주 기자는 21일에 이어 2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를 뒷받침하는 문건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여러 팟캐스트에도 출연해 해당 내용을 전하고 있지만 기성언론들은 전혀 주목하고 있지 않다. 

주 기자는 “소름끼치는 침묵이다, 이명박에 대해 다른 언론은 전혀 말하지 않는다”며 “이명박의 성은 크고 높고 견고하다.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주 기자는 “여러분의 관심이 없으면 이명박은 또 도망친다”며 “언론과 검찰은 외면하고만 있다”고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주진우의 이명박 추적기’ 북OST인 새 싱글 ‘돈의 신’을 발표한 이승환씨는 “언론이라고?! 쳇.. 가수인 나보다도 하는 게 없잖아요”라며 “얼른 그만 둬요, 언론”이라고 비판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진우’ 검색을 시작합니다. 국민이 가장 쎈 언론이라는 것을 보여줍시다”라고 힘을 보탰다. 

‘국정농단게이트’ 내부고발자 박헌영씨는 “뉴스공장에서 주진우 기자가 자료를 또 공개했다”며 “다스와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회사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고 지시를 받았다는 팩스자료”라고 핵심을 짚었다. 

이어 박씨는 “이게 최순실 게이트와 다른 게 뭡니까?”라며 “이 엄청난 걸 안 쓰는 언론은 또 뭐구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주 기자는 전날 tbs라디오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와 다스 사이에서 오간 여러 문건과 팩스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2009년 9월30일 작성된 ‘다스의 품의서’라는 회의자료에 대해 “청와대 지시사항에 따라 다스가 만들어서 청와대에 보고한 문서”라고 설명했다. 

주 기자는 “내용을 보면 반환금 원금 140억원을 받으면서 56억8000만원의 법정이자를 꼭 받으라고 돼 있다”며 이 품위서를 청와대에 보낸 다스 담당자의 증언을 전했다. 

그는 “다스와 김경준측이 원금 돌려주는 것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화를 내면서 ‘이자도 받아야 된다. 무슨 소리냐’라고 화를 내서 합의서에 이자 부분을 협의하느라고 굉장히 곤란했다고 담당자가 증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가 김경준씨의 돈이 들어가 있는 스위스 알렉산드리아 계좌 압류와 관련 진행사항을 작성해 다스에 보낸 문건을 공개했다. 

주 기자는 “스위스 법무부에서 미국 법무부에 형사공조요청으로 알렉산드리아 계좌가 동결됐는데 스위스 법원에서 어떻게 재판이 열렸고 민사 압류 신청은 어떻게 됐고 형사 고소는 어떻게 됐고 스위스 검찰은 형사압류를 2007년 4월에 했고 스위스 법원에서는 결정을 유지했고 등의 협의내용과 형사 재판 진행사항”이라며 “민간인들, 변호사들은 얻어내기 어려운 정보들”이라고 설명했다. 

주 기자는 “청와대 민정실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스에 보내서 진행사항에 맞춰서 재판을 준비하라고 내려보냈다”고 덧붙였다. 

   
▲ 최진성 감독 다큐멘터리 <저수지 게임> 스틸 컷

아울러 주 기자는 청와대에서 지시한 내용에 대해 다스가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회신입니다’라고 팩스로 보낸 보고 문건을 공개했다.

컬러로 작성된 PPT 보고자료도 공개했다. 주 기자는 “BBK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어떤 법률가와 얼마의 법률 비용을 쓰고 있고 어떻게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문건으로 만들어 청와대에 직접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 기자는 “주로 내용이 돈 얘기”라며 “변호사 비용이 얼마 들었고 앞으로 얼마 더 들어가고 뭐 어떻게 하겠다는, 주인한테 돈이 얼마 쓰였다고 보고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 기자는 “비용 관련된 보고서는 수십개가 있다, 주기적으로 보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그밖에 많은 자료를 보따리로 잔뜩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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