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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계엄군, 실탄 51만발 난사.. 민병두 “베트콩 대하듯 작전, 절감”

기사승인 2017.08.28  10: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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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헌정질서 파괴범에 공소시효 없다…발포명령자 다시 법정에 세워야”

5.18 당시 계엄군이 광주 시민을 향해 51만발이 넘는 각종 실탄을 사용하고 M16소총 외에도 기관총, 수류탄 등을 포함 최소 11개 이상의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5.18 당시 작성돼 국군 기무사령부에 보관돼 있는 ‘광주사태 시 계엄군 실탄사용 현황’ 자료에는 당시 군이 51만2626발의 각종 실탄을 사용했다고 기록돼 있다.

계엄군은 소총(M16) 실탄 49만7962발, 권총 실탄 2754발을 썼다. 기관총 실탄 1만759발에 심지어 수류탄도 194발을 사용했다. 군은 ‘실탄 및 수류탄의 80%는 특전사(공수부대)에서 사용했다’고 기록했다.

공수부대가 별도로 작성한 ‘진압과정 사용 실탄량’ 문서에 따르면, 소총 외에 기관총은 M60(4925발), CAL50(2253발)을 사용했다.

<경향>은 “이 자료에는 전차‧장갑차 등을 공격하는 1회용 대전차로켓탄인 ‘66mm로우’ 50발을 실제로 쐈고, TNT폭약도 1200kg 사용한 것으로 돼 있다”고 전하며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의 상급부대인 전투병과교육사령부(전교사)가 작성한 ‘탄약 기재’ 문건에서도 항공대에 ‘20㎜ 벌컨’ 실탄을 지급했다는 기록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교사가 5·18 직후에 발행한 ‘광주소요사태 교훈집’에는 ‘실탄의 과다 소모’를 지적하며 “작전기간 중(7일간) 1인당 평균 59발을 소모했다”고 분석했다.

   
▲ <사진제공=뉴시스>

5.18 관련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SNS를 통해 “80년 광주시 인구는 1백만명 수준. 인구 2명당 1발을 발사한 셈”이라며 “씨를 말리려했다는 시민들의 공포를 숫자가 느끼게 한다. 베트콩 대하듯 작전했음을 절감(한다)”고 개탄했다.

   

표창원 의원은 “5.18은 우리 현대사중 가장 아픈 한 부분이며 아직도 피해와 왜곡이 계속되는 ‘현재’”라면서 “철저히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네티즌들은 “저기다 공군에 해병대까지 출격시킬 생각이었다면 광주 사람들 다 죽일 작정이었던거지. 전두환이 제 명에 죽어서 국립묘지까지 간다는 생각만하면 자다가도 이가 갈린다”, “자국민을 학살하도록 명령한 놈을 타겟으로 세워놓고 51만발을 쏴야한다”, “살아있는 살인마 전두환을 놔두고 적폐 청산은 요원하다”, “새로운 사건에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재판도 다시 해야 하는 거 아닌가?”, “헌정질서 파괴범에는 공소시효가 없다. 발포명령 밝혀지면 반드시 다시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성토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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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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