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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진상규명 의지 의심에 박범계 의원 ‘칠판’ 공개

기사승인 2017.08.14  12: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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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준 “진상규명 의지 있다면 법무부장관 통해 사건기록 받게 해달라”

   
▲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페이스북>

김경준씨가 BBK 진상규명 의지를 의심하고 나서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자신의 의지를 의심하지 말라며 BBK 흐름도 등을 빼곡히 적어 놓은 칠판을 증거로 공개했다.

박범계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2013년부터 의원실 칠판에 (주장된 사실을 정리한)BBK 흐름도를 그려 지금까지 유지중”이라며, 자신의 의지를 의심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대선 직후 김경준씨에게 BBK관련 사건의 흐름과 최소 필요한 증거설명을 요구했다”며 “내 스스로 연구한 문제의식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고, 집권여당의 중요한 책무를 수행하는 공인으로서의 책임감 때문 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면각서, MB에게 송금했다고 주장된 49억여원의 전표, 옵셔널벤쳐스 주식매집내용 등이 주요한 관심 포인트”라며 “김경준씨가 주장하듯 자신이 유죄이면 MB도 유죄라는 프레임은 상당부분 설득력이 있다”고 봤다.

박 의원은 “이를 밝히는 일은 새정부의 과제가 될 수도 있다. 적어도 정의라는 관점에서 그러하다”며 “그러나 김경준씨에게도 강조했듯이 그는 한국법에 의해 유죄확정판결을 받아 10년 이상 복역해 추방되었으므로 한국에 돌아와 자유스럽게 필요한 일을 하려면 진실을 밝히는 획기적인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한국의 사법당국이 귀 기울일만한 획기적 전환은 부족해 보인다. 그 점이 그저 아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박범계 의원은 만기출소 후 청주외국인보호소로 신병이 넘겨진 김경준씨를 1시간 정도 특별 접견한 바 있다.

당시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김경준 전 대표는 정권이 교체돼 BBK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김경준씨로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가조작 사실을 유죄로 판단할 여러 근거가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BK 사건 관련 민‧형사 소송 기록을 김 전 대표와 공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의원의 이 같은 입장에 김경준 씨는 트위터를 통해 “청문회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왜 BBK 재수사를 요구하지 않으셨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제 사건 기록 청구 및 입국 허락은 법무부장관의 재량”이라며 “실제 (진상규명)의지가 있으시면 법무부장관을 통해 최소한 제가 신청한 사건 기록 공개를 허락해주셔야죠”라고 반박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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