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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류석춘 “일베 많이 하라”…“틀딱들” 노인비하 발언도

기사승인 2017.07.30  12: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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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당 로고도 일베로고로 바꾸겠네”…네티즌 “자유당=일베당 고백?”

   
▲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비공개 혁신위원회 회의를 위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 마련된 혁신위원회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청년들에게 ‘일베(일간베스트) 많이 하라’고 권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석춘 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청년들과의 간담회에서 보수진영이 진보진영에 비해 SNS 등 온라인에서 이미지 정치가 뒤진다는 지적에 “일베하세요. 일베 많이 하시고”라고 했다.

류 위원장은 “(일베를 캐릭터화 한) 그 인형 예뻐요”라고 말했고 “자유한국당은 ‘틀딱들’(노인층을 비하하는 속어) 지지를 받는데 바른정당은 젊은 보수의 지지를 비교적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노인 비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류 위원장은 “내가 아는 뉴라이트만 해도 ‘일베’ 하나밖에 없다”며 “‘여시’(온라인 사이트 ‘여성시대’) 등 전부 저쪽(진보 진영) 편이다”고 거듭 일베를 칭찬했다. 

극우성향 인터넷 사이트 ‘일베’는 여성, 특정 정치인, 지역, 노인, 동성애자, 세월호 유가족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패륜적인 비하, 조롱, 혐오 표현으로 숱한 논란을 일으켜왔다. 

류 위원장의 언급에 대해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30일 SNS에서 “한국당이 횃불 로고 폐기하고 손모양 일베 로고 채택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드는군요”라고 비꼬았다. 

하 최고위원은 “극우일베정당 정체성을 가진 정당이 일베 로고 쓰자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며 “아무튼 바른정당 비전위원장 입장에선 가만히 있어도 바른정당과 차별화해주는 한국당 혁신위 너무 고마울 따름”이라고 힐난했다.

김빈 더불어민주당 디지털 대변인은 “세월호 단식 투쟁 앞 폭식 퍼포먼스, 여고생 성폭행 협박 하여 구속, 실형선고 등 회원들이 인권모독과 범죄까지 저지른 것을 온 국민이 아는 사실인데 청년에게 권장하다니”라며 “이념은 차치하고 정신이 어떻게 박히신 건지 개탄스럽습니다”라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일베가 보수라고 알고 있나보네, 대단한 위원장이다”(전**), “자유당=일베당이라는 고백인 거야? 자기도 늙은 것이 틀딱이라니,ᆢ 노인비하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또라이 정당이네”(꼼꼼***), “일베는 대표적인 패륜사이트인데, 친일매국 친군부독재성향 사이트이기도 하고...정상적인 정당정치를 한다는 사람이 일베를 권장하고 다니는 한국당의 정체성은 무엇이고 이런 사람을 혁신위에 앉힌 저의는?”(펭*), “친일, 독재 찬양, 여성 혐오, 사회적 약자 혐오, 제 민족 비하. 이게 일베 특징이잖아. 사이버 극우 왜놈들과 비슷한 무리들. 그런 일베를 자랑스러워 하는 게 보수 혁신이라고”(fi***), “일베가 뉴라이트? 웬 궤변. 일베는 사회 절대악이다”(Ano******)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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