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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1시간 봉사’에 ‘갑질’ 장화신기…네티즌 “주민들 들러리 세워”

기사승인 2017.07.20  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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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는 혼자 장화도 못 신나”…문대통령 직접 테이블 옮기는 모습과 비교

“들러리 못 서겠다”며 청와대 오찬에 불참하고 수해 지역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장화 신는 법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홍 대표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오찬 회동에 불참하고 오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수해 지역을 방문했다. 

홍 대표는 이날 1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자원봉사가 예정돼 있지만 회의 때문에 45분 늦은 12시 15분경 현장에 도착했다. 

모자, 외투, 장화 등 작업복을 갖춰 입은 홍 대표는 삽으로 흙더미를 치우는 등 복구 작업을 도왔다. 

이어 오후 1시 10분경 점심을 먹은 뒤 당에서 마련한 3000만원을 전국재해구조협회 측에 전달했다. 이후 1시 55분부터 20분간 작업을 한 뒤 오후 2시 15분쯤 승용차를 타고 서울로 떠났다. 밥 먹은 시간을 제하면 홍 대표는 한 시간 정도 봉사활동을 하고 간 것이다. 

   
   
▲ <사진출처=MBN 화면캡처>

언론에는 홍 대표가 삽질을 하는 모습과 질문을 하는 기자들에게 “왜 이렇게 예의가 없나, 여기 일하러 왔어요”라고 강조하는 모습 등이 보도됐다. 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장화를 신는 모습도 포착됐다. 

사진에서 홍 대표는 한쪽 다리를 올리고 있고, 현장 관계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허리를 숙여 홍 대표의 발목을 잡고 장화를 신겨주고 있다. 홍 대표는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옆 사람의 팔을 붙잡았다. 

제1 야당 대표가 청와대 회동에 “들러리 서지 않겠다”며 불참한 후 수해 지역에 내려가 ‘신발 시중’을 받으며 1시간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모습에 네티즌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특히 19일 청와대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비서실장‧보좌진들과 함께 테이블을 직접 옮기는 모습과 비교됐다. 

네티즌들은 “이래서 국민은 대통령을 알아보고 이렇기에 국민은 영감탱이를 알아보는 것, 역시 국민은 똑똑해”(세상****), “수해복구 도와주러 왔다면서 오히려 방해만”(so***), “당신은 손이 없습니까”(졸*), “홍 대표의 봉사활동 시간이 달랑 1시간이었답니다. 또 다시 피해주민을 두번 죽이는 사진찍기용 몰염치한 행각에 분노가 치밀 뿐”(geo*****), “대표는 혼자 장화도 못 신는구나, 이게 갑질인지 모르겠지요? 몸에 베어서”(cha*********), “이 사진 진짜 잘 찍은 듯. 나중에 한국정치사 쓰면서 자유당의 TK지역정당화가 가속되는 과정을 설명할 때, 그 중심인물 홍준표를 소개하면서 쓰면 되겠다”(Woo******), “본인은 들러리 못서겠다고 아니, 안 서겠다고 난리통 시민들을 들러리를 세워?”(bein*********) 등의 의견을 보였다.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정당 대표 초청 정상외교 성과 설명회 전 여야대표를 기다리며 테이블을 직접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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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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