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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속 외유 자한당 김학철 “국민은 설치류” 막말…“제2의 개‧돼지 발언”

기사승인 2017.07.20  09: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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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철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 레밍(들쥐) 같다”…네티즌 “사퇴하라”

   
   
▲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최악의 물난리에도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해 “국민들이 레밍(들쥐) 같다”고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19일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만만한 게 지방의원인가요,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라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밍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 8월 주한미군사령관 존 위컴이 “한국민의 국민성은 레밍(들쥐)과 같아서 누가 지도자가 되든 그 지도자를 따라갈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앞서 김학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 국회의원들을 ‘미친개’로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 청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국회에 250마리의 위험한 개들이 미쳐서 날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해당 발언으로 도의회 윤리특위에 회부됐으나 징계를 받지는 않았다.

한편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8박10일의 해외연수를 떠났던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도의원은 비행기표가 구해지는 대로 귀국할 예정이다. 

22년만에 최악의 폭우로 수해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뒤로 한 채 김학철(충주)·박한범(옥천)·박봉순(청주 가경-강서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최병윤(음성) 의원은 18일 유럽연수를 떠났다. 

주요 일정이 관공서 방문 외에 파리 개선문, 로마시대 수로, 모나코 대성당, 피사의 사탑, 페라리 광장, 두오모 성당 등 관광명소 방문으로 채워져 외유성 논란이 일었다.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은 해당 도의원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수해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제2의 개‧돼지 발언”(Wide*****), “이젠 하다하다, 국민을 설치류에”(ceo*******), “설치류 세금으로 출장다니느라 욕 봤다. 자존심도 안 상하냐. 쉬어라”(cure****), “그럼 레밍들이 뽑아주는 도의원 왜 하냐? 고고하게 인간으로 사시지”(suns****), “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구만? 역시 자유당 클래스”(gold****), “도의원 되려고 설치류한테 구걸해서 당선됐으면 설치류한테 잘해줄 것이지. 설치류 시절 생각 못하고”(jooo****), “자기가 사비 들여 여행 갔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 도의원이 도민이 수해로인해 사망자까지 나왔는데...뭐가 어째?”(sinc****), “하루빨리 도의원직에서 물러나는 게 맞다고 봅니다”(cheo****)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지난 16일 하천 범람과 하수도 역류로 충북 청주 지웰홈스아파트 주변이 물에 잠겼다. <사진= 주민 제공, 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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