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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그 상황으로 돌아가서 그들을 위로하고 돕고 싶었다”

기사승인 2017.07.16  14: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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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155] <공범자들>의 최승호 감독

지난해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을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최승호 감독이 1년여 만에 <공범자들>이란 영화를 제작해 지난 15일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다. 

영화 <공범자들>은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에서 정권의 방송 장악 과정과 그 방송 장악에 부역했던 공범자들 그리고 그 사이 치열하게 싸운 언론인들을 조명하므로 공영방송 정상화 그리고 언론개혁이 왜 필요한지 말하고 있다. 영화 제작 뒷이야기가 궁금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리기 이틀 전인 13일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최승호 감독을 만나 영화제를 앞둔 소감과 언론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공범자들>의 최승호 감독 ⓒ 이영광 기자

다음은 최승호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다큐 영화 <공범자들>이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잖아요. 느낌이 어떠세요?

“지금 공영방송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서 이 상황을 조금이라도 타개하기 위해 만든 영화예요. 이게 부천 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하죠. 아무래도 영화가 대중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긴장되는 상황이죠. 영화가 가진 힘이 있어야 많은 사람을 설득할 수 있어요. 또 그래야 지금 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에 토요일 첫 상영에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 것인지 이 부분이 중요한 것 같아요.” 

- 영화제에서 관객을 만나는 건 두 번째잖아요. 처음과 또 다를 것 같은데.

“아무래도 처음엔 긴장을 좀 더 했죠. 지금은 대강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새로운 영화기 때문에 새로운 영화 나름의 긴장감이 있죠.” 

- <자백> 이후 1년 만에 <공범자들>을 만드셨잖아요. 두 번째 작품으로 언론 문제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자백> 상영이 극장에서 끝난 게 11월 정도라서 <자백>을 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그 이후 조금 쉬고 싶었어요. 그러나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었잖아요. 그 당시 생각했던 것은 탄핵 되면 대선을 빨리 치르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공영방송 문제가 빨리 이슈화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뭔가 그럴 때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빨리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작년 12월 말부터 이 영화를 찍기 시작한 거죠.” 

   
▲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 스틸컷

 “공범자들, 소시오패스 같았다…죄의식 없고 제 잘못 인식 못해”

- 작년 12월이면 준비 기간은 짧았네요?

“그렇죠. 원래 계획이 아니라 탄핵이라는 돌발 상황이 생겨서 이걸 빨리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한 거죠.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 뭐냐면 결국 세상이 바뀌었잖아요. 전 대선이 되면 틀림없이 정권이 바뀔 텐데 정권이 바뀌더라도 언론은 바뀐 새 정권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문제란 말이에요. 정권이 바뀌면 새로운 세상이 오겠지만, 여전히 KBS, MBC의 공영방송은 박근혜 시대의 적폐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거죠. 이걸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하는데 정부가 어떻게 할 수는 없잖아요. 결국 공영방송 내부에 있는 구성원들이 싸워 해결해야 하는데 그 싸움이 국민에게 공감을 일으켜서 국민도 함께 그 싸움에 빨리 동참해야 빨리 해결되지 국민의 동참이 없이 이 문제는 해결되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이 영화를 만들 생각을 했던 것이고 그 생각이 맞았죠.” 

- 6개월 걸린 거네요.

“그렇죠. 촬영하고 편집하는 과정이 한 6개월 걸렸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영화 안에 등장하는 장면들은 9년 전부터 지금까지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제 생각엔 상당히 깊이 있는 영화예요.”

- 올 초 해직 언론인들의 삶을 다룬 다큐 영화 <7년 그들이 없는 언론>이 개봉됐었잖아요. 그래서 <7년>과 차별성을 두려고 했을 것 같은데.

“<7년>과 다른 점이라고 하면 일단 <7년>에서는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피해자 중심으로 했다죠. 물론 이 영화에서 피해자들 얘기도 나오죠. 그런데 전체적으로 가해자들이 방송 장악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 또 지금 그 사람들이 여전히 보여주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데 주안점을 뒀어요.” 

   
▲ 김진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스틸컷

- 주로 영화는 피해자의 입장을 보여주는데 <공범자들>은 가해자를 조명했어요. 이유가 있을까요?

“가해자만을 다룬 건 아니죠. 양쪽의 방송을 장악하려고 하는 공범자들과 그들로부터 방송장악을 막으려고 하는 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같이 담겨 있어요. 일반적으로 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접근하기가 수월하잖아요. 그래서 다큐멘터리에서는 피해자 이야기를 많이 담는 게 많죠. 좀 그걸 균형적으로 가해자의 모습도 충분히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자백> 때도 피해자들 이야기도 들려주지만, 가해자로서 김기춘, 원세훈 그리고 국정원 직원들, 검사들의 모습을 같이 보여주면서 했던 것처럼 이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죠.” 

- 공범자들을 만나신 것으로 아는 데 어땠어요?

“굉장히 많은 사람을 만났어요. 특징은 자기가 한 잘못에 너무나 분명한 증거가 있고 모든 사람이 아는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그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인 공범자들의 모습이죠. 약간 심하게 말하면 소시오패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죄의식이 없고 자기 잘못에 대해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 누구와 만남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안광한 사장과 만난 게 기억에 남죠. 저로서도 놀랬고 본인도 놀랬을 거예요. 공영방송 사장을 지낸 사람인데 물론 제가 자기 PD 후배기도 하죠. 또 어떤 면에서는 자기가 인사위원장일 때 인상 위원장으로서 저를 해고했으니 피해자이기도 하고 언론인이기도 하죠. 만났을 때 그냥 도망가는 모습을 봤을 때 공영방송이라는 건 굉장히 중요해서 국민의 공기라고 할 수 있는 데 이런 사람이 지금까지 주물럭거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기 눈앞에 있는 이익만 생각하고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카메라 앞에 등을 보이며 도망가는 이런 사람이 MBC 사장이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 안광한 전 MBC 사장 <사진출처=최승호 PD 페이스북>

- 정확히 2008년부터라서 9년이죠. 정권에 의한 9년의 언론장악 과정의 되짚으면서 느끼는 것도 있었을 것 같은데.

“KBS와 MBC 등 양대 공영방송이 하나씩 저들에게 결국은 점령돼가는 과정에서 계속 싸우는 걸 옛날 자료화면을 통해서 편집하며 계속 봤는데 점령 과정도 굉장히 폭력적이었지만 저항을 했던 그 당시 방송인들의 저항 모습도 참 끈질기게 계속 저항을 많이 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저항했던 사람들의 절규, 그리고 얼굴 표정, 외침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그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서 그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계속 느꼈죠.” 

- 힘들었던 것도 있었을 것 같은데.

“다른 건 힘든 게 없는데 자료화면 찾기가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어요. KBS 경우 구 KBS 노조에서 사원행동이 결성되어 싸웠잖아요. 노조는 적극적이지 않았고 사원 행동이 싸웠는데 그러다 보니 그때 싸움의 모습들이 정식노조가 아니었기 때문에 영상이 안 남아 있어요. 그런 면에 어려움이 있었죠. 결국 그 당시에 독립적으로 취재했던 미디어몽구의 화면이 큰 도움을 줬어요. 미디어몽구가 광우병 촛불 때부터 촬영하기 시작했다고 하던데 그때 이후에 미디어몽구가 찍어놓은 영상이 공백 부분을 상당히 메꿔줬어요.” 

- 관객이 주목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떤 부분에 감독으로서 주목해달라는 것보다는 이걸 보시면 자연스럽게 느끼실 것 같아요. 부천영화제에서 상영될 것이 1시간 40분 정도의 영화인데 아마 9년 동안 그 안에서 싸웠던 사람들의 마음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마음을 느끼신다면 그 후에 오는 그들이 지금도 그 안에서 싸우는 상황이기 때문에 도와주실 거로 생각해요.” 

- 개봉은 언제인가요?

“지금 계획은 8월 중순입니다.” 

   
▲ 최승호 감독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 포스터

-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2달이 지났어요. 문재인 정부에 기대하는 것 중 하나는 언론 개혁을 통한 공영방송 정상화입니다. 하지만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아직 성과는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이게 언론개혁이 가진 특징이죠. 어려운 얘기예요. 이명박 정부 같으면 그 당시 모든 불법적인 수단을 가지고 했잖아요. 정연주 사장을 감사원, 국세청 등 동원해서 쫓아냈죠. 그런데 그런 게 결국 법적으로 불법이었다는 것이 나중에 법원에서 최종 판결로 확정어서 굉장히 나쁜 짓을 저지른 것으로 역사적인 기록이 됐어요.

물론 정연주 사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쁜 짓을 많이 하고 방송 장악을 한 범죄자들이 있는 거지만 그들을 몰아내는 방식이 과거 이명박 씨가 했던 것과 같이 결국 불법으로 규정될 수가 있는 방식으로 한다는 건 촛불에 의해 수립된 새로운 정부가 할 일이 아니죠. 그래서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전 그런 게 지극히 당연하다고 봐요. 정부가 빠른 시간 안에 해결책을 내놓는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얘기기 때문에 결국 방송인들과 시민들이 힘을 합쳐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봐요.” 

“MBC-KBS 공동연대해 큰 싸움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 하지만 한계가 있잖아요?

“물론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강력한 여론이 일어나면 변화가 충분히 있을 수도 있어요. 지금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심지어 국민의당까지도 근로감독관 파견을 방송 장악인 것처럼 얘기하는 상황인데 이제 <공범자들>을 많은 국민이 보시고 방송 상황에 대해 공감해서 여론이 일어나면 국민의당이 감히 그런 얘기 못 하겠죠. 바른정당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게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역할을 하리라고 봅니다.” 

- KBS와 MBC에서 사장 퇴진 운동이 벌어지고 있어요. 특히 MBC는 노조원들이 페북 라이브 등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공영 방송사에서 방송인들이 싸움하고 있어요. 외부에서는 싸움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싸움의 전열을 가다듬어서 싸움 모양새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결국은 이것이 KBS와 MBC가 공동으로 연대해서 큰 싸움으로까지 나갈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렇게 됐을 때 <공범자들>이라는 영화가 그런 싸움에서 하나의 촉매제나 이런 것들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요.” 

- 노동부가 MBC에 특별근로 감독관을 파견했잖아요. 이에 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정부 비판하는 기사를 3꼭지나 내보냈는데.

“그게 전형적인 김장겸과 그 세력들이 마치 자기네가 독립운동이라도 하는 것처럼 뉴스를 한마디로 사유화하는 거죠. 공영방송의 뉴스에서 3꼭지씩이나 하면서 정부를 비난하죠. 대선 때 문재인 대선 후보가 MBC에서 토론하면서 방송 문제를 이야기했을 때 그 이후 문재인 후보를 여러 꼭지로 비난하는 뉴스를 내보냈는데 그것과 똑같은 형태죠. 한마디로 공영방송에서는 있을 수 없는 해선 안 되는 짓을 계속하는 거죠.”

- 해고무효소송이 대법원에 계류돼 있는데 현재 어떤 상태인가요?

“지금 대법관의 임기가 다 되어서 나가고 새로운 대법관이 들어가서 이 문제를 살펴봐야 그 뒤에 결정 나는 것으로 알아요. 그래서 아마 시간이 앞으로도 좀 더 걸릴 것 같아요,”

- 많이 질문 받으실 것 같은데 이변이 없는 한 복직 가능성은 높아 보여요, 그러면 뉴스타파에 남을지 MBC로 돌아갈지 고민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이미 여러 차례 얘기를 한 바 있는데 확정판결이 나면 MBC에 돌아가는 것으로 되어 있어요. 일단 가서 공영방송을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데에 역할을 해야죠.” 

“제보 조작, 박빙이었다면 보수매체 극렬 보도, 치명적 상황 발생했을 수도”

- 국민의당의 제보조작 사건이 큰 충격을 주었잖아요. 여기에 언론도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봐요. 언론은 받아쓰기하는 게 아니라 검증을 해야 하는 데 못 했잖아요.

“제보조작 문제는 사실 그 당시에 나름대로 언론이 검증했었어야 하는 문제죠. 그 당시 폭넓게 많이 보도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아마 MBC처럼 비정상적인 매체만 보도했죠. MBC는 무려 4꼭지인가 거의 매일같이 보도했는데 KBS는 한번 보도하고 더 이상 매인 뉴스에서 더 이상 보도를 안 했고 SBS는 한 건도 보도를 안 했더라고요. 다른 매체도 대체로 이 건이 처음 나왔을 때 이걸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서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왜 선거 막판에 국민의당이 갑자기 하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던 상황이고 민주당에서 바로 조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했죠. 언론들이 그 당시에 적극적으로 검증하는 모습을 보이진 못했죠. 그런 것들이 이번 선거에서는 워낙 차이가 컸기 때문에 큰 변수가 못 됐던 것이지 만약 박빙에서 뒤집어질 수 있는 상태였다면 보수 매체가 굉장히 극렬하게 보도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 경우엔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수도 있죠. 검증을 제대로 하는 게 필요하죠. 조작된 제보가 다시는 나오지 못하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대선 전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서 입장표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이언주 의원 막말 파문이 있잖아요. 이 의원 측은 사적인 대화인데 언론이 허락도 없이 기사 썼다고 문제 삼아요.

“사적인 대화라고 볼 수는 없죠. 취재하는 상황이었고 당연히 방송기자가 전화해서 묻는 건데 그것을 사적인 대화로 생각했다면 잘못된 생각이죠. 국회의원 굉장히 나이브 한 거죠. 전 그렇게 생각 안 했을 거로 생각해요. 방송에서 녹음된 것을 방송 기사에 포함 시켜서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잖아요. 더구나 방송 기자가 전화했는데 그러면 이게 기사로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가정하고 해야 하는 것이죠..” 

- 국민의당은 계속 언론 탓을 하는 데 의도가 있을까요?

“늘 그렇잖아요. 언론이 어떤 문제를 보도할 때 가장 전형적인 당사자들의 반응이 본질은 얘기 안 하고 곁가지로 흠집을 내려고 하는 거죠. 중요한 것은 그냥 국회의원도 아니고 나름대로 국민의당 안에서 지위가 있고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인데 그런 사람이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들이 본질인 거죠. 게다가 이 의원 생각 자체가 안철수 국민의당 전 후보 공약과도 맞지 않는 부분이죠. 그럼 국민의당이 과연 지향하는 바가 뭐냐는 거죠. 그런 것들이 중요한 문제죠.”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GO발뉴스> 독자분들도 영화 <공범자들>이 개봉되면 많이 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영광 기자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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