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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신베를린 선언’ 늘 해온 얘기, 이시점 절실한 제안”

기사승인 2017.07.07  12: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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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라 뮐러 이사 “한국어로 ‘문’은 도어, 문대통령 통해 대화의 문 활짝 열려 있어”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현지시간) 베를린시청 Bear Hall에서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을 마치고 노라 뮐러 국제관계 이사와 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베를린 연설’에서 “사실 오늘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특별할 것이 없는 그런 내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과거에 있어 왔던 대화들이고 제가 평소부터 늘 해왔던 그런 주장들”이라며 남북문제 해법에서 오랫동안 논의하고 다져온 구상임을 강조했다.  

이날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한 청중은 ‘북한의 상황이 좋지 않다. 거듭되는 도발로 트럼프 대통령도 강경책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받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취임 두달 만에 베를린 구상을 발표하게 된 국내외적 상황의 절박함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남북간에는 일체의 대화가 끊어졌다. 심지어 군사적인 핫라인도 끊긴지가 오래”라며 “그런 가운데 북한의 거듭되는 핵 도발로 군사적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사실들이 미국이나 일본 국민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보다 다가오는 위협으로 압박감을 줄 수 있다”며 “그래서 당연히 그에 대한 해법으로 새로운 어떤 제재와 압박수단이 국제적 공조 속에 강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그러나 그와 함께 대화의 필요성도 더욱 절실해졌다”며 “제가 늘 해왔던 이야기지만 G20을 앞둔 이 시기에 이 특별한 장소에서 평화 구상을 밝히는 것이 그 이유”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의 도발은 점점 레드라인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조금 더 상황이 어려워지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북한에게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넘지 말 것을 경고하면서 국제사회가 함께 더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촉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북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고 대화의 길로 나온다면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는 사실과 함께 국제사회가 북을 도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라고 이번 ‘신베를린 선언’의 의미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점에 대해서는 지난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한 바 있다”며 “지금까지 제가 만나본 다른 정상들도 다들 같은 의견이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독일 통일을 이룩한 위대한 국민인 독일 국민들과 함께, 이 앞에서 북한을 향해서 절실한 제안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라 뮐러 쾨르버재단 국제관계 이사는 문 대통령과 일문일답을 마친 뒤 “오늘 연설을 하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노라 뮐러 이사는 “한국어로 ‘문’이 도어(door)라는 뜻, 열리는 문이라는 뜻을 배웠다”며 “대화의 문이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서 북한을 향해 활짝 열려 있다는 사실을 오늘 연설과 대담을 통해 알게 됐다”고 성공을 기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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