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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軍 의문사 문제, 빠른 시일내 개선 조치돼야”

기사승인 2017.06.28  12: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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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상만 “송 후보자, 군 의문사 장병 분향‧헌화하고 유가족 위로.. 모두 다 최초”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군 의문사 문제와 관련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선 조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자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일명 ‘이등병의 엄마법’을 대표 발의한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관련기사 ☞ 연극 <이등병의 엄마>, 법안으로.. “軍 복무중 사망 국가 무한책임”

이날 김 의원이 “장병의 인권, 기본권 문제다. 군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님들 만나셨죠?”라고 묻자, 송 후보자는 “그저께(26일) 의문사 병사 가족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김종대 의원은 “저는 그 어머니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애국자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군으로부터 홀대 받고 모멸감을 받았다”며 “국민의 손을 잡고 같이 위로해주는 이런 치유과정 없이 방치된 부모들 어떻게 하실거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후보자는 “저는 동생 부인이 똑같은 경험으로 13년을 고생하면서 (살이)10kg 빠진 엄마를 봤었다. 그리고 (의문사 장병 유족을 만난)당일 날도 그 못지않은, 그 보다 더 긴 20년 동안 자식의 찬 시신을 만지는 어머니를 봤다”고 전하며 “(군 의문사 문제와 관련해)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선 조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의 이 같은 답변에 김 의원은 “군의 순직자 처리와 군 의문사 진상 문제와 관련해 이제까지 소홀히 했던 지난 정부의 적폐를 장관님께서 과감하게 혁신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군 의문사 문제를 다룬 연극 <이등병의 엄마>의 제작자인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는 송영무 후보자와 군 의문사 장병 유족들과의 만남 소식을 SNS를 통해 알렸다.

고씨는 “국군 수도통합병원 영안실에는 ‘20년 가까이 냉동 상태로 보관중인’ 군인 시신이 다수 있다”며 “의문사 규명을 요구하며 싸우는 고통의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방부는 지금까지 그 억울한 군인들의 죽음에 단 한 번도 사과한 적이 없다”며 “위로의 말 한마디 건네지 않았고 의문사라는 사실 조차도 인정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바로 어제(26일)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가 군 의문사 피해 군인에게 분향 헌화하고, 그 유족인 어머니들을 위로해줬다”며 “모두 다 ‘최초의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냥 고맙고 감사하다. 문재인 대통령 시대, 새로운 군인 인권 개념이 국방부에 자리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할 뿐”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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