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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이유미 조작, 거래없이 이런 엄청난 일 단독범 전례없어”

기사승인 2017.06.27  08: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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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미 “허위자료, 위원장 지시”…국민의당 인재영입 1호 이준서 지목

   
▲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입사특혜 의혹 관련 제보 내용을 조작한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 씨가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되어 남부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체포상태에서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대표는 국민의당 당원의 문재인 대통령 아들 의혹 증거 조작 사건에 대해 27일 “이런 일을 젊은 여성 혼자서 단독범으로 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사전에 암묵적인 합의건 거래건 뭔가가 있지 않으면 이렇게 혼자서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조직적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녹음파일이나 카톡 캡처를 조작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는데 더 점입가경으로 가는 것이 최고위원 중에 어떤 분과 연관돼 있다는 것”이라고 사태 추이를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분(이준서)이 이미 조작 사실을 알았다는 것까지 간 것도 기겁할 일인데 이제는 지시 얘기까지 나왔다”며 “도대체 끝이 어디인가, 정말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또 이 대표는 “당선 가능성이 거의 99%인 대선후보의 가족과 관련된 내용으로 대선 정국에서결정적 사안이었다”며 “그런 사안을 조작할 정도면 보통 강심장으로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엄청난 일을 위험 부담을 안고 할 때는 뭔가 약속이 있거나 대가가 있지 않고는 하기 어렵다”고 의구심을 보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그분(이유미)은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공천도 받았다”며 “정치권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선에서 이런 일이 얼마나 심각하고 엄청난 희생과 자기 대가를 치룰 수 있는 일인지 상당히 인지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입사 특혜 의혹과 관련 허위 내용을 제보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8)씨가 26일 검찰 조사 도중 긴급체포됐다. 

이씨는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의혹을 뒷받침하는 육성 증언과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 등을 조작해 국민의당 당직자에게 사실인 것처럼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씨는 동생과 함께 준용씨의 동료를 자처하며 녹음했고 카카오톡 대화도 동생과 아들을 대화방에 초대해 꾸민 것으로 파악됐다.

JTBC에 따르면 이유미씨는 검찰에 소환되기 전 지인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모 위원장의 지시로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남부지검에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됐다”며 윗선 지시를 주장했다. 

   
▲ 국민의당이 증거를 조작했다고 지목한 이유미씨가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이씨는 “아마 당에서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저희를 출당 조치할 것”이라며 “당이 당원을 케어(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유미씨가 지시자로 지목한 ‘모 위원장’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으로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에서 2030희망위원장직을 맡았다. 

이 전 최고위원은 에코준컴퍼니라는 소셜 벤처사업가로 지난해 1월 국민의당 인재영입1호로 영입됐다. 같은 해 7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인선한 11명의 비대위원 중 청년 비대위원을 역임했다.

이유미씨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제자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의 진심캠프’에서 활동했으며 2013년 안철수 대선 캠프의 회고록인 ‘안철수와 함께한 희망의 기록 66일’을 집필하기도 했다.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예비 후보로, 2016년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전남 여수에 출마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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