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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횡령금액, MB 영원한 비서 이진영이 결제”…박범계 “핵심”

기사승인 2017.06.25  14: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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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美법원에 제출한 BBK정관에 MB 명시…김기동 검사, 이진영에 굽실”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가 25일 “BBK 정관에 MB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 명시되어 있다”며 “MB가 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기동 검사는 내가 정관을 위조했다고 했다. BBK가 실제 내 회사였으면, 나에게 불이익되는 위 조항을 명시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 상식”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8년간 수감 생활 후 만기 출소한 김경준씨는 BBK정관을 구속된 상태에서 찾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엉뚱하게도 ‘다스’가 BBK 정관이 진짜라면서 미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BBK 정관은 진짜이고, 동일한 내용이 LKe뱅크 정관에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MB의 개인 비서로 일하면서 LKe뱅크, BBK, 옵셔널벤처스에 근무하며 자금과 통장을 관리했던 이진영씨에 대한 폭로도 이어갔다. 

김경준씨는 “‘이진영’이 내 사건에 검찰 증인으로 출석하자, 김기동 검사가 “요새 청와대에서 바쁘시죠?”라면서 이진영에게 굽실거리던 그 모습…잊을 수가 없다”며 “심지어 ‘이진영’에게까지 굽실거렸으니, MB에게는 어떻게 했을까?”라고 떠올렸다. 

2002년 1월까지 옵셔널벤처스에 근무한 이진영씨는 2001년 7월~12월까지 김경준씨가 회사자금 384억원을 횡령해 미국으로 빼돌리는데 횡령금을 송금한 담당자로 알려져 있다. 

김경준씨는 “횡령금액을 모두 결제하고 보낸 자가 ‘이진영’”이라며 “‘이진영’은  BBK와 LKe뱅크 MB의 비서, 서울시장 당시 MB의 비서, 대통령 당시 MB의 비서, 심지어 지금까지 MB의 비서”라고 했다. 

그는 “이진영의 직속 상관이 MB다. 결제에 나의 사인이 없었다”며 “그럼 사회 평균인이라면 MB가 지시 했다고 추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BBK 검사들’은 내가 지시했다는 어이없는 결론을 내렸다”며 “적어도 MB가 관여했거나 알고 있었음이 상식”이라고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횡령금액을 본인이 결제한 바 없고 MB의 영원한 비서 이진영이 했다는 이 말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문제는 증거”라고 말했다. 

정진우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은 이제 자유인의 몸이 된 김경준씨의 진술을 경청하고 그것을 토대로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재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 부대변인은 “주가조작 사건의 전모는 물론, 그 사건에 대한 수사과정의 진실은폐 의혹까지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며 전면적인 재수사를 촉구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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