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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김현아 ‘인사청문회 소신 행보’…네티즌 “국회의원답다”

기사승인 2017.06.21  18: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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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국민의당 대승적 결단, 김현아 소신 참석으로 ‘김현미 보고서’ 가결”

   
▲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정식 위원장이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과 관련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중 김현아 의원만이 유일하게 참석했다.<사진제공=뉴시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21일 우여곡절 끝에 채택된 가운데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의 꿋꿋한 소신 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보고서 채택 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으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상임위 보이콧’에 들어가 전체회의가 연거푸 무산됐다. 

그러나 이날 국토위 전체회의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참석해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다만 자유한국당에서는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만 유일하게 참석했다. 

이해찬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의 건 4전 5기만에 가결됐다”며 “원내대표단 회의가 결렬되어 시한 마지막날인 오늘도 무산될 위기였지만 국민의당의 대승적 결단으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더민주 13명 전원, 국민의당 3명,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 (소신)참석. 바른정당 전원 불참”이라고 전했다. 

김현아 의원은 지난달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때 반대 당론에도 홀로 투표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자유한국당은 김현아 의원에 대해 본인의 동의나 설명 절차 없이 강제로 상임위를 변경하는 사보임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소신 행동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찬반 여부를 떠나서 김현아 의원님 당신의 소신에 박수를 보냅니다”(onl*****), “정치성향이 나와는 극이지만 이런 모습은 국회의원답다는 게 함정”(NOxx*********), “당을 떠나,,,김현아 의원님의 용기에는 박수를 보냅니다”(노**), “본인의 일에 충실하시군. 그래 이래야만 국민이 행복해지는 거지”(오*), “김성태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김현아 의원을 본받았으면 한다. 그럼 조금 달리 보일 텐데”(wit****), “자유당 중에 유일하게 일하는 분”(으**), “국회의원이면 일을 하는 게 맞지요. 나머지 의원들, 세비반납해라”(S***), “혼자서 전체를 왕따시킨 국내 유일 국회의원. 완전 존경 합니다”(쇼**), “이런 소신 보이기 힘들지! 그간 많이 힘들었을텐데, 칭찬 문자 GOGO!”(worl******)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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