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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대통령 CBS 인터뷰 보니…문특보 발언 옳았다”

기사승인 2017.06.21  17: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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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美 CBS 인터뷰서 북핵문제 해법으로 단계적 접근법 필요성 역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방미를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오늘 미 CBS-TV 인터뷰 내용과 문정인 특보의 미국 발언은 내용이 똑같다”며 “결과적으로 문정인 특보의 발언은 옳았고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이러한 합의가 예상된다”고 봤다.

박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문정인 특보의 발언은 계산된 한미정상회담의 예고편으로 보인다”며 “북핵문제는 9.19로, 남북문제는 6.15로 해결 가능하다. 햇볕정책”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면 한미 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고 발언한 문정인 특보의 발언에 대해 한미가 이를 조율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등 양국정상의 내용도 똑같고 미국 지도자들의 의견도 같다”며 거듭 “문 특보의 발언은 옳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우선적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동결시키게 만들고, 2단계로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이루어야 한다”는 단계적 접근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노라 오도넬 앵커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정부가 북한과 아무런 전제조건 없는 협상을 하도록 동의할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하자,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말한 적이 없다”며 “단계적인 접근 방법의 필요성은 미국 내에서도 많이 이야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미국 CBS와 취임 첫 외신 방송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CBS 뉴스 프로그램 '디스 모닝(This Morning)' 노라 오도널 앵커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제공=청와대/뉴시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 역시 이날 오후 한국고등교육재단이 ‘혼란의 세계’를 주제로 주최한 특별 강연에서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해 “북한 핵 능력을 동결하거나 상한선을 그어놓고 (북한 핵시설에 대해)핵사찰 하는 것을 두고 외교적 협상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단계적 접근법을 시사했다.

하스 회장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국무부 정책실장을 역임한 미국의 대표적 외교정책 전문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한편,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는 이번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성공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자는 SNS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속내를 정확히 꿰뚫고 있고, 지금 미국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상대방의 니즈(needs)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촛불국민들이 원하는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염원을 가슴에 잘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빨 빠진 트럼프가 격노했다고 국민들 상대로 공갈치며 신문대금을 갈취하는 수구 매체들 이제 신경쓰지 말자”며 “우리들 촛불의 힘으로 세운 대통령이 한미동맹 사상 처음으로 ‘외교’라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이상호의 사진GO발] “문 대통령, 한미동맹 60년만에 처음으로 외교중”

이용마 MBC 해직기자는 “문정인 특보에 대해 김정은 특보라며 마녀사냥에 나섰던 자한당, 바른당, 수구언론들이 하스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며 “북핵제거도 아니고 동결을 놓고 협상하겠다는데도 꿀 먹은 벙어리”라고 일갈했다.

이용마 기자는 “이것도 대국의 형님이 하는 일이라 입 다물고 있는건가? 자국의 운명을 오로지 미국에 맡기고 미국만 바라보는가?”라며 “숭미사대주의자들이여,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려면 최소한의 일관성이라도 있어야 할 것 아닌가. 당신들의 일관성은 오로지 숭미 뿐인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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