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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문정인 발언 전혀 문제 없다”…노회찬 “외교라는 거 이제 좀 시작”

기사승인 2017.06.20  1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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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 받으며 위안부 합의 안 말린 윤병세보다 훨씬 잘하고 있다”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5월3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2회 제주포럼에 참석해 '제주도, JDC, 제주지역사회의 협력모델 모색'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의 워싱턴 발언에 대해 20일 “전혀 문제 없다”며 “국내 언론의 지나친 호들갑”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국의 싱크탱크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가서 미국이 종합적으로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을 깨닫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또 추 대표는 “문 교수는 특보라기 보다 고문에 가깝다, 월급 받는 입장도 아니다”며 정부와 별개 역할을 할 수 있는 관계임을 지적했다. 

문 특보의 ‘사드-한미동맹’ 발언에 대해 추 대표는 “국내 싱크탱크를 가지고 있는 분으로 우드로윌슨센터와 한국 문제에 대해 같이 토론하는 자리에서 한반도 사드 문제로 한미동맹이 깨진다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한미동맹은 강고하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 대표는 “외교가 상대방이 요구한다고 다 들어주면 필요 없는 것 아닌가”라고 외교의 본질을 짚었다.

그는 “아무 소리 하지 않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환경영향평가 한다고 하면 뒤통수 치는 것이라고 오역되지만 우리 동맹국이 이해 못했던 것을 적절한 시점에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그래야 정상회담에서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상대측이) ‘아 그런 거였어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다’ 이렇게 되는 것”이라며 “그런 것을 하라고 특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고정패널로 출연하고 있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문 특보 발언에 대해 “그런 얘기하라고 특보로 임명된 것”이라며 “나라에서 월급은 안 주지만 월급 받은 사람보다 더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통령이 엉뚱하게 위안부 합의하면 말려야 할 외교부 장관이 안 말리고 그대로 옹호하는 것이 월급 받으면서 제 할 일 못하는 사람”이라고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에 직격탄을 날렸다.

또 노 원내대표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얘기할 때는 상대측 반응까지 다 계산해서 얘기해야 하는데 상대측 반응을 알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스파이망도 가동해야 하지만 애드벌륜도 띄어야 된다”며 “미국이 이런 것을 참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외교라는 게 없었다가 이제 좀 시작하는 것”이라며 당연한 외교상의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노 원내대표는 “미국이 에헴 하면 따라가는, 미국의 동생처럼 맹종하는 게 동맹이 아니다”며 “미국과 한국은 파트너이고 서로 합작해야 하고 중간 중간 역할이 서로 차이가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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