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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열사 30주기 추도식.. “87년의 꿈, 2017년의 꿈이기도”

기사승인 2017.06.09  18: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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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0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 서울광장에서.. 국가기념일 지정 후 처음

이한열 열사 30주기 추도식이 9일 연세대학교 한열동산 내 추모비 앞에서 진행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표창원, 문희상 의원 등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 등 각계 시민사회 인사들도 함께 자리를 지켰다.

   
▲ 9일 연세대 한열동산 내 추모비 앞에서 진행된 故 이한열 열사 30주기 추도식에서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신예섭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 나라에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것”이라며 “이렇게 추모제를 하는 것은 부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여사는 또 ‘go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아직 한열이가 바라던 세상이 오지 않았지만 준비 되어 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86년부터 준비해서 올해 2017년에는 한열이가 바라던 세상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 87년 6월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 신예섭

87년 6월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우상호 의원은 “촛불집회에서 드러났던 많은 국민들의 요청과 요구는 대한민국을 대개혁하라는 것 아니겠나”며 “사회 대개혁이 이한열의 꿈이고, 또 남북관계를 진전시켜서 평화통일로 가는 교두보를 만들라고 한 것도 이한열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87년의 꿈이 2017년의 꿈이기도 하다”며 “문재인 정권이 그런 문제들을 잘 실천할 수 있는 정권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한열 열사 최루탄 피격 지점에 새겨진 동판. “1987년 6월9일 오후 5시 당시 연세대 2학년이었던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이 곳, 유월민주항쟁의 불꽃이 피어올랐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 go발뉴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는 서울 시청광장에서 이한열 열사의 영정차와 만장을 앞세워 행진하는 장례행렬 재연행사와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추모문화제는 이한열 열사의 중학교 동창인 배우 박철민 씨의 사회로 가수 안치환, 전인권, 안예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 꽃다지와 416합창단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10일, ‘호헌철폐, 독재타도, 민주헌법쟁취’를 위한 함성이 울려 퍼졌던 곳, 100만 시민이 故 이한열 열사의 마지막을 지켜봤던 서울광장에서는 6.10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도 개최된다. 6.10항쟁 서울광장 기념식은 지난 2007년 5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기념식은 ‘기억과 다짐’을 주제로, 1987년 6월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다짐’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 민주화운동단체 등 각계 인사들과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한 시민 5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박종철, 이한열 열사 외에도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황보영국, 이태춘 열사 등도 함께 기리고 그들의 희생을 재조명할 기회를 갖는다.

한편, ‘go발뉴스’는 이한열 열사 30주기 추모문화제에 이어 내일(10일) 열리는 제26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제도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한다.

김미란, 신예섭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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