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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세비반납 당에서 결정해줘야”…진수희 “그 당이 없어졌다”

기사승인 2017.05.29  1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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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어준 “문자 막 온다”…정유섭 “폭력행위, 양성화하면 국가 천박해져”

   
▲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정유섭 자유한국당 새누리당 출신 의원들의 ‘세비 반납 국민과의 약속’에 대해 29일 “당에서 결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무성 대표 시절 새누리당 홍보국에서 여러 가지 공약을 내면서 동의하냐고 해서 당연히 동의하고 이름을 올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당 대표였던 김무성 대표가 사인해서 광고까지 했던 것”이라며 “당 홍보국에서 정한 일을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그렇다면 당에서 결정해줘야지 개인보고 이것을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패널로 출연한 바른정당 진수희 전 의원이 “그런데 그 당이 없어진 상태라서 애매해진 것 같다”고 일침을 날렸다. 

진행자 김어준씨가 “좀 억울한 표정이다”고 농담을 던지자 정 의원은 “좀 억울하다”며 “내 공약서에는 그 내용이 안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무성 의원 등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 후보자 48명은 지난해 4.13 총선 당시 갑을개혁 등 5대 개혁과제를 2017년 5월31일까지 이행하지 못하면 1년치 세비를 국가에 기부형태로 반납하겠다고 광고까지 내며 약속했다. 그러나 28일 현대 5대 과제 이행률은 0%다. 

☞ 관련기사 : 김무성 등 ‘세비반납’ 약속 지킬까?…네티즌 “보나마나 ‘노룩패스’ 하겠지”

김어준씨가 약속 시한이 이틀 남았다며 관련해서 문자가 쇄도하고 있다고 하자 정 의원은 “문자 온다고 뭐. 문자 폭탄 한 두번 받아봤나요”라고 문자 항의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 당시 청문위원이었는데 하루에 문자를 만통 받은 적도 있다”며 “90% 이상이 욕설이고 비속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1만통을 어찌 보겠나, 못 보는데 제목만 봐도 욕설”이라며 “건전한 비판이 아니다, 비상식적인 행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대중 속에 숨어 공격하는 일종의 폭력 행위”라며 “어떤 사람은 이것을 정치 비판이라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양성화 식으로 보면 이것은 국가가 천박해 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5월31일까지 세비반납을 약속했던 후보 중 당선자 26명 의원은 강석호, 강효상, 김광림, 김명연, 김무성, 김성태, 김순례, 김정재, 김종석, 박명재, 백승주, 오신환, 원유철, 유의동, 이만희, 이완영, 이우현, 이종명, 이철우, 장석춘, 정유섭, 조훈현, 지상욱, 최경환, 최교일, 홍철호 의원 등이다. 

국회의원 1명에게 지급되는 연봉은 1억2000여만원으로 이들이 ‘국민과의 약속’대로 1년치 세비를 반납하면 30여억원을 넘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특수활동비‧특정업무경비 53억을 절감해 청년 일자리 창출, 소외계층 지원 예산에 활용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헤럴드경제>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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