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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홍 만나 文 원색 비난…노종면 “나라를 통째로 도둑질 한 자들이!”

기사승인 2017.05.06  11: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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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 文에 “빌어먹을 자식” 막말.. 네티즌 “박근혜한테 그런 말 해보시지”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방문, 김 전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회동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원색 비난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이날 저녁 홍 후보가 예방한 자리에서 “나는 뭘 봐도 문재인은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다들 생각들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문재인이 얼마 전에 한참 으스대고 있을 때 당선되면 김정은을 만나러 간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놈을 뭐하러 지지하느냐”며 “김정은이가 자기 아버지인 줄 아냐. 빌어먹을 자식”이라고 막말을 내뱉었다.

반면 홍 후보가 집 안으로 들어오자 김 전 총리는 “대통령이 오시는데 왜 서 있어? 절들을 해야”라고 주변 인사들에게 말하는가 하면, 홍 후보에게 “얼굴을 보니 티가 없다”며 “(대통령이)됐으면 참 좋겠다. 다른 사람은 (얼굴에)티가 있다. 하자가 있단 말”이라고 홍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 둘의 대화 내용을 두고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는 SNS에 “어제 홍준표와 김종필이 나눈 대화를 보니, 이 나라를 저런 사람들이 좌지우지 해왔다는 것이 참으로 한심하다”며 “이들이야말로 최악의 정치모사꾼으로 역사에 남을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서해성 작가는 “JP, 아직 살아있었구나. 문자 좀 아는 줄 알았더니 총 들고 설치던 막돼먹은 버르장머리가 늙마에 발동하는가 보구나. 당신 댓거리를 들어보니, 확실히 알겠소. 구 파시즘이 양지 아래 곰팡이처럼 시들고 있다는 걸. 그토록 초조하다는 걸 또한 알겠소. 끝내 이토록 늙마에 세상 보탬이 되지는 못할망정! 정녕 안타깝구나”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노종면 전 YTN노조위원장은 “김종필, 전두환.. 선거 때마다 원로 대접 받으니 이렇다”며 “나라를 통째로 도둑질 한 자들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그런가하면 전우용 역사학자는 “이런 걸 뉴스라고 내보내는 언론들 참.. 제주도 흑돼지가 산삼을 먹었다면 뉴스가 되겠지만 평소 먹던 걸 먹은 게 뉴스가 될 수 있나요?”라고 힐난했다.

이밖에도 네티즌들은 “이런 사람이 정치원로라니 부끄럽다. 국민들은 그저 불쌍하다”, “역사를 두려워해야 할 자가 거짓된 역사 속에서 죽을 때까지 이중성을 가지고 살아가는구나”, “홍준표=김종필=박근혜=탄핵=부패기득권골통세력=적폐세력. 잘 늙어간다는 것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김종필이라는 인간이 잘 보여준다”, “보수라하는 이들의 행태가 가관이오. 정책대결로 선거하시고 좌파니 우파니 집어치우고 페어플레이나 하시오”,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나이 먹어서 저 모양이냐? 박근혜한테 그런 말 해보시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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