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이혜훈 “잔류파, 김무성계 단 한명도 없어…‘청문회 쇼였냐’ 비난 쇄도”

기사승인 2017.05.02  10:29:35

default_news_ad1

- 홍성수 “김무성 대인배 행세중”…조국 “유승민, 정치 양아치에 굴복 말라”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비 유승민계 의원들과 회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은 창당 3개월만에 탈당사태에 봉착한 것과 관련 2일 “지금 남겠다는 분들 중 김무성계는 단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무성 대표는 어쨌든 말씀이 당을 만든 주인의 입장에서 어떻게 나가겠냐며 당을 나가지 않겠다고 어제까지 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여러 가지 좀 모순이 있다”며 계파 와해라고 표현해도 반박할 말이 없다고 난감함을 표했다. 

또 탈당파 의원 상당수가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활약했던 것에 대해 이 의원은 “댓글에서 제일 많은 분들이 그걸 지적하더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게 쇼였냐라며 어마어마하게 (댓글이) 많이 달린다”며 “베스트 댓글이 청문회가 뭐였냐고 얘기한다”고 개탄했다. 

앞서 탈당한 이은재(서울 강남구병) 의원에 이어 김성태(서울 강서구을), 권성동(강원 강릉시), 김재경(경남 진주시을), 홍일표(인천 남구갑), 홍문표(충남 홍성군예산군), 여상규(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박성중(서울 서초구을), 이진복(부산 동래구), 이군현(경남 통영시고성군), 박순자(경기 안산시단원구을), 정운천(전북 전주시을), 김학용(경기 안성시), 장제원(부산 사상구), 황영철(강원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등 14명 의원들이 자유한국당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얼마 전까지 안철수 지지 선언을 하겠다는 의원도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그러니 이해가 안 간다”며 “문재인 후보의 집권 저지를  위해 간다는 것도 그냥 하는 말씀일 수도 있다, 말이 자꾸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탈당하는 분들의 지역구가 보수세가 강하고 단일화에 대한 요구도 있을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쪽에서 여러 가지 꽃보직을 준다는 제안을 많이 했다는 소문도 있다”고 전했다. 

바른정당 탈당파 명단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SNS에서도 의견이 이어졌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는 “박근혜 소추위원이자 법사위원장 권성동, 최순실 청문회 위원장 김성태, 탄핵정국에서 활약했던 장제원, 황영철”이라고 지적했다. 

권성동 의원은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서 “엄중한 책임 추궁을 통해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 입증해 달라”며 울먹이기까지 했다.

홍 교수는 “잘 몰랐지만 나름 괜찮은 사람들이었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작심 3개월만에 탈당?”이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또 홍 교수는 “이 와중에 김무성은 김무성계가 집단탈당을 하는데, 도의적 책임이 있어 ‘당에 남아 순직’한다며 대인배 행세 중”이라며 “도의적 책임을 느끼면 탈당을 말려야지”라고 꼬집었다. 

   
▲ 지난해 12월27일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새누리당 탈당 의원 29명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집단 탈당 및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준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복잡한 절차까지 거치며 자당의 대통령 후보까지 선출한 마당에 대통령 탄핵을 외칠 때의 기세는 다 어디 가고”라며 “다시 탄핵의 대상을 지지하던 그 당으로 돌아간다고 하네요”라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심지어 탄핵의 전초가 된 국조특위의 위원장, 탄핵심판을 지휘한 탄핵소추위원장까지 거기에 포함되어 있네요”라고 권성동, 김성태 의원을 지적했다. 

이어 이 교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유승민 후보가 끝까지 완주하기를 기대하고, 최소한의 양심을 가진 합리적 보수마저 지지 철회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유승민 등에 정치 양아치들의 칼 14개가 꽂혔다”며 “앞으로 몇 개가 더 꽂힐 것인가? 유승민은 무너질 것인가, 피 흘리며 완주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조 교수는 “나는 문재인 지지자지만, 바른정당 사태를 접하며 유승민과 남경필에게 “힘내라!”고 응원하고 싶다”며 “정치 양아치들에게 굴복하지 마라”고 격려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