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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美 사드 기습배치, 차기정부 못 믿겠다는 것”

기사승인 2017.04.27  10: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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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안보 아닌 韓 대통령 선거라는 정략적 요인으로 사드배치”

   
▲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실은 트레일러와 미군차량들이 26일 오전 경북 성주골프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사드가 기습배치 된 데 대해 “(사드 프레임을)대선 한복판으로 끌고 들어오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김종대 의원은 2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정치적 조건에 따라서 지금까지 사드 배치가 가속화 돼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사드 배치는 원래 올해 연말까지 하겠다고 했던 거였다. 그런데 이렇게 배치가 가속화된 것은 작년에 미8군 제임스 벤달 사령관이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사드 배치를 가속화 하겠다’, 즉 ‘대통령 선거 이전에 하겠다’고 하면서 북한 핵 문제가 아니라 우리 대통령 선거가 배치의 기준점으로 바뀌었다”며 “즉 차기 정부를 못 믿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다면 이것은 국가 안보의 전략적인 타당성으로 배치되는 게 아니라 국내 대통령 선거라는 정략적 요인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며 “이건 우리 대한민국 주권에 대한 침해”라고 비판했다.

‘한반도의 긴박한 상황이 사드 배치를 앞당긴 것 아니냐’는 지적에 김 의원은 “아직 북한의 핵미사일이 실전 배치도 안됐고, 그게 몇 년 후의 일”이라며 “사드가 그것에 관한 긴박한 무기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드 기습배치가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미 사드는 대선에서의 주요의제로 등록 돼버렸다”며 “배치된 사드에 대해 문재인 후보한테 ‘더 이상 모호성을 유지할 것이냐’고 다른 야당들의 압박이 시작될 것이다. 그러면 문 후보는 더 책임 있는 입장을 내놔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릴 것”이라고 봤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사드 찬성으로 말을 바꿨는데 이 부분을 더 분명히 하고 진정성 있게 하라는 압박이 또 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의당도 “여전히 반대하냐, 이런 압박을 받는 것”이라며 “이게 바로 사드 프레임이 갖는 편향성, 즉 보수정당에 의해서 야당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대부분 활용된다는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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