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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적’ 이어 ‘송민순 쪽지’ 논란까지.. “NLL 논란 2017버전”

기사승인 2017.04.21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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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5년 전 NLL광풍 2탄, 북풍 이제 그만!”…정청래 “두 번 속지 않는다”

‘北 주적’ 논란에 이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회고록에서 언급한 ‘쪽지’를 공개하면서 참여정부 당시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문제가 재부상,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까지 일제히 공세에 나서며 또다시 대선을 앞두고 북풍이 불고 있다.

   
▲ 지난 2월 한국핵정책학회-아태핵비확산군축리더십네트워크(APLN) 공동 주최로 열린 '트럼프 행정부 비확산정책과 한반도' 공동학술회의에서 송민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 정준길 선대위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 SBS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북한인권결의안 문제를 북한에 물어봤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변했고, 19일 KBS토론회에서는 ‘북한에 직접 입장을 확인한 것이 아니라 국정원 정보망이나 휴민트 등을 가동해 북한의 반응을 판단해보도록 했다’고 답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송민순 쪽지’ 공개로 모두 허위사실임이 확인되었다며 문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도 SNS를 통해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 의원은 20일 “북한을 주적이라 부르는 게 부적절하다는 것은 문재인 후보의 일관된 입장이었다”며 “적을 적이라 못 부르는 사람을 어떻게 국군통수권자로 만들 수 있겠냐”고 주장했다.

송민순 전 장관이 ‘쪽지’를 공개한 다음날(21일)에는 “북한을 주적이라고 못 부르는 문재인 후보이기에 북한인권결의안 투표 전 북(한)입장을 물어봤다는 것 하등 이상하지 않다”며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없는 위험한 후보임이 입증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 파문. 송 전 장관께서 ‘쪽지’를 공개했다면 문재인 후보는 진실을 말씀하면 된다”면서 “왜 모든 사실을 문 후보는 일단 부인하고 변명하는 일을 되풀이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 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간다’고 했던 발언을 ‘미국과 협의해서 북한 가겠다’로 수정했다. ‘북한 여성 응원단 성형’ 발언, ‘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했던 일을 금새 사과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바뀌는 이런 모습을 국민은 바라고 있다. 부인하고 변명하지 말라”고 힐난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송민순 쪽지’ 논란을 “제2의 NLL사건”으로 규정,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반격에 나섰다. <관련기사 ☞ 文 “송민순 ‘쪽지’ 제2의 NLL, 비열한 북풍공작”>

온라인상에서도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정국을 뒤흔든 ‘NLL조작사건’이 거론되며, ‘제2의 북풍공작’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지난 대선 직전 MBC가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 인터뷰를 추진했다고 폭로했다가 해고된 고발뉴스 이상호 대표기자는 트위터에 “5년전 NLL 광풍 2탄 ‘MBC 김정남 인터뷰 공작’ 내부고발했다 해고된 넘(놈)이 한마디 하자. 아.. 북풍은 이제 그만!!”이라고 적었다.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측은 NLL대화록을 무단으로 유출해 대선에 이용했다”며 “나중에 밝혀지길 NLL 포기발언은 없었다는 것이었다. 색깔론으로 대선 망치려는 세력들에게 경고한다. 두 번 속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도 “에라이 두 번 속냐? NLL 논란의 2017버전이네”, “송민순! 대선전 제2의 NLL 사건과 같은 북풍을 일으키지 마라!! 역사의 죄인이 된다”, “송민순이 제2의 NLL조작사건으로 몰아간다. 북풍공작은 썩은뿌리. 뿌리를 뽑아야한다”, “제2의 NLL 또 종북좌파냐? 지겨워”, “제2의 NLL이냐? 이번엔 그냥 넘기지 않는다. 꼭 책임을 묻는다”, “수구들은 제2의 NLL 준비하고 있을 듯”, “제2의 NLL 되기 십상이다. 저들의 프레임에 갇히지 말아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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